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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에 쌓인 샴페인 어쩌나"..수입 주류업계 울상, 레스토랑도 걱정

황덕현 기자 입력 2021. 12. 03. 17:12 수정 2021. 12. 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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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로 수입 주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고급 샴페인과 위스키 등의 판매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위스키나 샴페인 등을 취급해온 수입주류 업체다.

수입 주류 업계 관계자는 "연말파티나 모임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을 대비해 수입한 제품들이 그대로 창고에 쌓여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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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최고성수기' 놓칠듯..한해 장사 망쳐"
핼러윈데이였던 지난 10월 31일 오후 서울 이태원 거리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한병에 수십만원 하는 샴페인은 사실 크리스마스나 연말 파티 때 가장 많이 팔리는데…올해 장사는 망쳤다고 봐야죠"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로 수입 주류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고급 샴페인과 위스키 등의 판매가 급감할 것이란 우려에서다. 레스토랑과 프랜차이즈 업계의 표정도 어둡다. 사적 모임 인원 자체가 줄어든 것보다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소비자들이 다시 '집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서다.

앞서 정부는 3일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까지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새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이 우려가 나오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를 한 달여 만에 중단한 셈이다.

가장 타격이 큰 곳은 위스키나 샴페인 등을 취급해온 수입주류 업체다. 이들에게 연말은 최고 성수기로 통한다. 수십~수백만원에 달하는 샴페인과 위스키는 특별한 연말 모임에 주로 소비되기 때문이다. 수입 주류 업계 관계자는 "연말파티나 모임 등이 축소되거나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말을 대비해 수입한 제품들이 그대로 창고에 쌓여 있을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국내 주류업계도 연말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A맥주 관계자는 "아무래도 모임이나 술자리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잠깐 회복됐던 유흥업소 매출도 다시 고꾸라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새 방역 지침에 레스토랑과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계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모임 예약이 몰려들고 있었는데 이제는 취소 요청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레스토랑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아직 줄 취소는 아니지만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전국 매장에서 긴장하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간 배달로 매장이용 고객 감소를 방어해온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난감한 상황이다. 할인쿠폰을 지급하거나 세트메뉴 할인 등을 내세워서 매장 이용객 늘리기에 집중해 왔다. 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키오스크 추가 설치나 연말 매장 디스플레이 교체 등 효과를 누릴 수 없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면서 "배달의민족이나 요기요 등 배달앱을 통한 연말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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