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청' 이학주·배해선·감독이 밝힌 #키스신 #시즌2 #정치풍자(종합)

안태현 기자 2021. 12. 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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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의 데이트' 3일 방송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보이는 라디오 화면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의 배해선, 이학주, 윤성호 감독이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시즌2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기대를 높였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이하 '이상청')의 배우 배해선, 이학주와 윤성호 감독이 출연해 DJ 뮤지, 안영미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배해선은 등장부터 안영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배해선은 "제가 '분장실의 강선생님' 팬이다"라며 "거기서 나오는 대사를 외워서 따라해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유미, 안영미씨 두 분 연기를 보고 노력한 결과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학주는 최근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를 한 것에 대해 "제가 저를 보니깐 기분이 그래서 본방을 못 볼 것 같다"라며 "예능 촬영해보니 카메라 앞에서 대본 없이 해야하고 뭔가를 해야하는데 특별히 할 수 있는 건 없어서 어려웠다"라고 얘기했다.

윤성호 감독은 '이상청'에 대해 "현실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임기가 1년 정도 남은 정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민감한 순간이 화상회의를 하다 포착이 되고 경질이 된다"라며 "그런 상황에서 이전 정권에서 야당에서 의원을 했던 이정은(김성령 분)을 문체부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파란만장한 사건이 벌어지는 걸 담은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배해선은 극 중 이학주와의 키스신에 대해 "처음에 감독님에게 작품 들어가기 전에 '혹시 노출은 어디까지?'라고 물어봤다"라며 "그때 감독님이 전제를 다시기를 노출의 수위를 '어깨라인 정도 어떠신가요' 해서 이제 때가 됐나라고 생각하고 마음을 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막상 어깨 라인이 드러나는 것은 아니었고 하다보니깐 키스신을 하게 됐다"라며 "많은 분들이 뜨악하게 보신 장면이 된 것 같다"라고 했다.

윤성호 감독은 "원래 지문에는 차정원(배해선 분)이 이정은(김성령 분) 장관의 보좌관(이학주 분)에게 '이 자식을!' 하면서 입술을 깨무는 것이었는데 키스신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굶주린 사자한테 생닭을 던져준 거다"라고 비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학주는 "같이 얘기를 하면서 키스신이 있으면 낫겠다고 해서 제가 생닭이 되보자 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이상청'의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사실 시즌2라는 게 바로 나오는 게 아니다"라며 "만약 고맙게도 (시즌2가) 가능하다면 정치의 풍향이 어떻게 될지를 고려하고 만들어야 한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제가 몸을 사리는 게 아니라 그래야 더 현실을 반영하고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배해선은 '호텔 델루나'에서 백실장 역으로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드라마가 끝나고 다 같이 여행을 갔는데 그때 거기서 저를 너무 환영해주시더라"라며 "항상 저를 따라오는 팬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처음에는 생각도 못했는데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 '백실장님 사랑해요'라고 소리를 치시기도 했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윤성호 감독은 이학주와 로맨스 작품으로 호흡하고 싶냐는 안영미의 질문에 "제가 그 전까지 찍었던 건 로맨스를 많이 했다"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멜로가 빠졌는데 배해선 이학주 배우의 조그마한 멜로가 있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항상 배우를 보면 저 분과 로맨스를 찍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상청'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러브리티 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배경으로 한 정치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지난달 12일 전편 공개됐다.

배해선은 극 중 지역구 4선 위엄의 현 야당 중진이자 이정은을 정치에 끌어들인 장본인인 차정원 역을, 이학주는 문체부 장관의 수행비서이자 가장 의심스러운 복병 김수진 역을 맡았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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