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울산에서 만난다..김기현 "허심탄회하게 대화"

심진용 기자 입력 2021. 12. 3. 17:31 수정 2021. 12.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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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기현 “이 대표에 만남 건의”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3일 오후 울산시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의원, 서범수 의원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울산에서 이준석 대표와 회동 후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 대표의 만찬 회동 계획을 알렸다. 이 대표가 지난 30일 ‘잠행’에 들어간 지 나흘 만에 윤 후보와의 만남이 이뤄지는 셈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당에서 이 대표와 만나 1시간 가량 대화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가 내려온다고 하니 만나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이 대표에게 말씀드렸고,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셔서 울산에서 후보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야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와 갈등 중인 이 대표에게 중재안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 “용어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충분히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윤 후보가 오후 7시쯤 울산에 도착할 것이라며, 후보 도착 전까지 지역 대나무숲을 이 대표와 함께 걷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다만 윤 후보와 만찬회동 후 이 대표가 복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말씀드리는 건 신이 아니라서 (어렵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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