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 1호' 조동연 자진 사퇴에 李 "모든 책임은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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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영입 인재 1호였던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논란으로 3일 만에 자진해 직을 내려놨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조 위원장에게 미안해했고, 송영길 대표는 "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라고 조 위원장을 향한 인신공격을 멈출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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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조 위원장과 가족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 중단돼야"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영입 인재 1호였던 조동연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혼외자 문제 등 사생활 논란으로 3일 만에 자진해 직을 내려놨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조 위원장에게 미안해했고, 송영길 대표는 "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라고 조 위원장을 향한 인신공격을 멈출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지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하려다가 (조 위원장)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면서 조 위원장에게 미안함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이어 "조 위원장과 가족에게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만 해도 조 위원장으로부터 사퇴 의사를 전달받고, 이번 주말 그의 거취에 대한 결단을 내리겠다고 밝혔지만, 조 위원장의 거듭된 요청을 오후에 받아들였다.
고용진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조 위원장이 송 대표에게 재차 선대위원장직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며 "송 대표는 만류했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 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송 대표는 '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해 이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우주항공 전문가이자 30대 '워킹맘'으로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파격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manyze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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