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소매 붉은 끝동' 이민지, 천진난만한 매력
[스포츠경향]
‘옷소매 붉은 끝동’ 이민지가 입덕을 유발하는 매력으로 이목을 모으는 중이다.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왕의 궁중 로맨스다. 금토드라마 시청률 1위와 화제성 1위를 석권하며 순항 중인 가운데, 극 중 대전의 세수간나인 ‘김복연’으로 분한 이민지에 시선이 쏠린다. 이에 ‘옷소매 붉은 끝동’ 속 입덕을 유발하는 이민지의 매력을 짚어 보았다.
■해맑은 ‘외유내유’ 매력
‘옷소매 붉은 끝동’ 속 복연의 소탈하고 구김살 없는 외유내유 매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극 중 까칠하게 구는 ‘경희’(하율리)가 잔소리를 할 때마다 눈물지으며 공격력 0에 수렴하는 면모를 보이며 미소를 짓게 한다. 경희의 코앞에 누에를 올려놓은 뽕나무 가지를 들이밀며 장난을 치다가도, 성을 내는 경희에 주눅 들어 슬그머니 ‘영희’(이은샘) 뒤에 숨는 등 개구진 매력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친잠례가 거행되는 후원의 채상단 위에 서서 황홀한 눈빛으로 “꼭 내가 왕비 마마가 된 것 같구나”라고 말하며 안방극장에 웃음을 안겼다.
■동료들과의 막역지간 케미스트리
그런가 하면 적재적소에서 재미와 힐링을 더하는 ‘궁녀즈’와의 완벽한 호흡에도 눈길이 간다.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해야 하는 궁중에서 ‘덕임’(이세영), 경희, 영희와 한 식구처럼 끈끈한 우정을 나누는 복연. 동무들과의 의리를 중요시하기에 덕임의 일이라면 씩씩하게 나아가는 면모를 보인다. 특히 계례식 날짜가 잡히자 견습 생각시를 벗어나 정식 나인이 된다는 기대감에 기뻐하다가도, 승급하고 싶지 않다며 상념에 잠긴 덕임을 위로하며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체 불가 이민지의 탄탄한 연기 향연
이민지는 꼼꼼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복연에 완벽하게 물들었다. 다양한 표정과 말투로 배역에 입체감을 더하며 자연스럽게 스며든 것. 차진 말투는 물론 천진난만한 궁녀 복연에 동화돼 그 시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민지는 특유의 말간 얼굴과 담백한 연기, 감정을 가득 담은 눈빛으로 복연의 해맑은 매력을 높였다.
이렇듯 이민지는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천진난만한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동료들과의 케미스트리부터 탄탄한 연기 내공까지 다채로운 면모로 극의 즐거움을 배로 만든 것. 이에 복연의 성장 서사를 이민지가 어떤 연기로 풀어나갈지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이민지가 출연하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재은 기자 rheel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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