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포장 받는다

서정민 2021. 12. 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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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을 빛낸 콘텐츠산업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에 시상하는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최근 방송영상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국가 위상을 높인 걸 반영해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에 문화포장을 신설했다.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에선 <청춘기록> 의 하명희 콘텐츠지음 드라마 작가와 <한국인의 밥상> 의 전선애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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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대표는 보관문화훈장 수상..8일 코엑스에서 시상식
나영석 피디. 연합뉴스

올해 한국을 빛낸 콘텐츠산업 관계자와 우수 콘텐츠에 시상하는 ‘2021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이 오는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최근 방송영상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국가 위상을 높인 걸 반영해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에 문화포장을 신설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김수진 영화사 비단길 대표가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김 대표는 <추격자> <작전> <늑대소년> 등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꾸준히 제작해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히는 데 공헌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 초 넷플릭스로 공개한 <승리호>를 통해 공상과학(SF) 장르에서도 한국 영화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신설된 문화포장은 나영석 씨제이이엔엠(CJ ENM) 피디가 수훈한다. 나 피디는 한국방송 <1박2일>과 티브이엔(tvN)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시리즈, <신서유기> 등 화제를 모은 예능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올해는 티브이엔 <윤스테이>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 문화 체험 기회가 없던 외국인 손님에게 우리 문화를 경험하도록 했다.

해외진출 부문에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와 드라마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김 대표는 세계 100개국에서 10개 언어로 웹툰 서비스를 운영해 케이웹툰의 해외시장 입지 구축에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이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 사랑받으며 케이콘텐츠 열풍에 기여했다.

해외진출 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는 윤석준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가 선정됐다. 윤 대표는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게펜레코드와 손잡고 여성 팝그룹 데뷔 프로젝트 ‘하이브·게펜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에선 <청춘기록>의 하명희 콘텐츠지음 드라마 작가와 <한국인의 밥상>의 전선애 한국방송작가협회 작가가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박승배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 회장이 게임산업발전 부문 대통령 표창에 이름을 올렸다.

애니메이션 부문에선 에스에스애니멘트의 장편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가, 캐릭터 부문에선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 캐릭터 루피의 부캐릭터인 ‘잔망루피’가 각각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데르센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일제강점기 경성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다룬 나윤희 작가의 네이버 웹툰 <고래별>은 만화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다. 이야기(스토리) 공모 부문에선 <지나가던 선비> <기억도깨비> <천개의 혀> <4구역>이 문체부 장관상을 받는다.

황희 문체부 장관은 “전세계에 불고 있는 신한류 열풍은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며 “내년에도 정책금융 확대, 제작 기반 시설 구축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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