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결혼하면 3억원 대선공약..지지에 따라 "위풍당당 VS 허풍당당"

이충진 기자 입력 2021. 12. 3. 17:58 수정 2021. 12. 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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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대통령 선거(이하 대선) ‘단골 손님’인 국가혁명당 허경영 대표가 20대 대선에도 출사표를 던졌다.

허 대표는 앞서 2002년과 2007년에도 대통령 선거에 나왔다. 이번 출마가 세번째다. 이번에 세번 째 출마로 지난달 경기도 고양시 행주산성 대첩문에서 말 타고 갑옷 입은 대장군 컨셉트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허 대표는 대선판을 좌우할 태풍의 핵은 아니라도, 최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 인터뷰를 가질 정도로 화제에 중심에 선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허 대표는 그 날 방송에서 “대통령이 되면 신혼부부에 3억원, 전국민에 코로나 긴급자금 1억원 지급하겠다”며 “지난해 종합소득세 55억원 냈다. 강의로 얻은 수익이다. 대통령 되면 월급 안 받고 판공비 400억원은 개인 돈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원금 관련 그의 주장은 재난지원금 1인당 150만원, 출산수당 5000만원 등이 있다. 나아가 ‘국회의원들을 정신교육대로 보내겠다’고도 하고, 국회의원·보좌관 3000명을 없애는 등 국가 예산의 70%를 줄이겠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


이런 주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포플리즘 아니냐”는 지적이다. 혹자는 “위풍당당 주장하지만 결국 허풍당당으로 느껴진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최근 행보에서 알 수 있듯, 거리 유세에서 젊은 이들의 동반 셀카 요청이나 그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환호성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분위기에 고무된 듯 허경영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지지율이 4.7%를 기록했다”며 “5% 넘으면 ‘TV토론’에서 허경영을 볼 수 있다”며 지지를 당부하기 했다.


한편 허 대표는 최근 투표 독려 ARS 전화로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후보나 정당을 지지해 달라는 것이 아니라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이라면 누구나 전화를 할 수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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