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만난 김기현 "윤석열과 저녁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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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나흘째 여의도를 떠나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찾아갔다.
이날 저녁엔 김 원내대표의 중재로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가 만찬회동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날 김 원내대표를 만나기 앞서 제주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윤 후보와 절대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윤 후보 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 조율해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굉장한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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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갈등 국면, 해결 될까
김 원내대표는 이날 울산을 방문한 이준석 대표와 만나기 위해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울산시당에서 한시간 넘게 이 대표와 면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울산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 후보가 (울산에) 온다고 하니 만나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대표에 말씀을 드렸고, 이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이날 윤 후보와 이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맞붙었던 두 사람간 갈등이 해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당대표-대선후보 충돌 양상의 해결법이 간단치 않다는 점에서 6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과 이준석 대표의 당무 복귀 등이 모두 무탈하게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대표는 이날 김 원내대표를 만나기 앞서 제주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윤 후보와 절대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윤 후보 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 조율해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굉장한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일명 최근 갈등을 부추긴 '윤핵관(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 하고 있어, 윤 후보가 이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윤 후보와의 회동이 끝나고 이 대표도 서울로 올라갈 계획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말씀드리는 건 신이 아니라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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