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만난 김기현 "윤석열과 저녁 먹기로 했다"

전민경 2021. 12. 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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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나흘째 여의도를 떠나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찾아갔다.

이날 저녁엔 김 원내대표의 중재로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가 만찬회동을 이어간다.

이 대표는 이날 김 원내대표를 만나기 앞서 제주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윤 후보와 절대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윤 후보 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 조율해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굉장한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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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준석 회동 드디어 성사
초유의 갈등 국면, 해결 될까
당무를 중단하고 잠행 중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김기현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나흘째 여의도를 떠나 잠행 중인 이준석 대표를 찾아갔다. 이날 저녁엔 김 원내대표의 중재로 윤석열 후보와 이 대표, 김 원내대표가 만찬회동을 이어간다. 윤 후보는 이날 저녁 7~8시께 울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울산을 방문한 이준석 대표와 만나기 위해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함께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을 찾았다.

김 원내대표는 울산시당에서 한시간 넘게 이 대표와 면담을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나 "울산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그는 "윤 후보가 (울산에) 온다고 하니 만나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이 대표에 말씀을 드렸고, 이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권성동 사무총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2.3/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사진=뉴스1
이 대표는 김 원내대표와 면담을 진행할 때 종이에 무언가를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 대표가 요구사항을 적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요구하고 그런게 아니고 우리끼리 어떻게 잘해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것인가(를 적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윤 후보와 이 대표의 회동이 성사되면서 그간 '강 대 강'으로 맞붙었던 두 사람간 갈등이 해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당대표-대선후보 충돌 양상의 해결법이 간단치 않다는 점에서 6일로 예정된 선대위 출범과 이준석 대표의 당무 복귀 등이 모두 무탈하게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 대표는 이날 김 원내대표를 만나기 앞서 제주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티타임에서 "윤 후보와 절대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윤 후보 측에서 만나자는 제안을 하면서 의제를 사전 조율해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굉장한 당혹감을 느낀다"면서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일명 최근 갈등을 부추긴 '윤핵관(윤 후보측 핵심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요구 하고 있어, 윤 후보가 이에 어떤 답을 내놓을지도 관심사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윤 후보와의 회동이 끝나고 이 대표도 서울로 올라갈 계획인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게까지 말씀드리는 건 신이 아니라서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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