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대병원 의료진 "응급병상 입원 지시 받았다"..결국 특실로 간 부총리 아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BS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30살 아들 홍 모 씨가 서울대병원에 2박 3일간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어제(2일) 단독 보도했습니다.
병원 측에서 "위중하거나 응급한 증상이 아니고 코로나19 치료로 인해 입원이 불가하다"는 설명을 해 홍씨는 돌아갔는데, 이후 2시간 만에 1인실 특실에 입원했습니다.
이들은 "김 원장 측이 입원을 요하는 응급 환자를 위해 비워둔 병상에 홍씨를 입원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30살 아들 홍 모 씨가 서울대병원에 2박 3일간 특혜 입원했다는 의혹을 어제(2일) 단독 보도했습니다.
홍씨는 지난달 24일 고열과 허벅지 통증으로 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병원 측에서 "위중하거나 응급한 증상이 아니고 코로나19 치료로 인해 입원이 불가하다"는 설명을 해 홍씨는 돌아갔는데, 이후 2시간 만에 1인실 특실에 입원했습니다.
'특혜 입원 의혹' 보도 직후, 홍 부총리는 "서울대병원장에게 전화한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비어있는 특실을 안내받아 입원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앞서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취재진에게 "모르는 일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두 사람의 말이 서로 엇갈리는 상황인데, 홍씨는 어떻게 입원을 할 수 있었던 걸까요?
취재진은 김 원장이 홍씨 입원과 관련해 어떤 지시를 했는지, 당시 관련된 복수의 의료진 등을 취재했습니다.
이들은 "김 원장 측이 입원을 요하는 응급 환자를 위해 비워둔 병상에 홍씨를 입원시키라고 지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원장은 "입원 지시를 내린 적이 없다"고 또다시 반박했습니다.
홍 씨는 특실에서 2박3일 간 입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는데요. 응급병상 입원은 안 됐고 결국 특실로 입원하기까지, 당시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홍 부총리와 김 원장 통화 이후 벌어진 입원 과정에 정말 특혜는 없는 것인지, 오늘 KBS 9시 뉴스에서 자세한 내용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이승재 기자 (sjl@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서울대병원 의료진 “병원장이 응급병상 입원 지시”…결국 특실로 간 부총리 아들
- “취소도 안 되는데”…10일 격리에 신혼부부 ‘울상’
- 교육감실 블라인드, “2,000만 원 정도는 돼야?”…“교육 예산, 설계부터 바꿔야”
- 한 동네서 석 달 동안 20마리 사체…동물 학대 “신고조차 두려워”
- 오늘도 ‘욕먹을’ 각오하고 지하철에 탔다
- [특파원 리포트] 아버지가 독재에 기여했다면, 딸은 걸그룹 스타가 될 수 없을까
- ‘고교 야구 학폭 잔혹사’…무너진 유망주의 꿈
- [박종훈의 경제한방] 2022년에는 어떤 전략으로 금융시장에 대비해야 할까?
- 모든 입국자 열흘 격리…여행객·예비부부 등 대혼란
- 집값 하락 가능성↑…수도권 아파트 심리, ‘팔자’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