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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아" 결혼식 축의금 가져간 대웅제약 창업주 2세 檢송치

박수현 기자 입력 2021. 12. 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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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창업주의 2세가 동창인 채무자의 딸 결혼식에 찾아가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동공갈, 공동강요, 채권의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대웅제약 창업주의 2세인 A씨를 지난달 2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린 초등학교 동창이자 채무자인 B씨의 딸 결혼식장에 가족과 지인 8명에 함께 나타나 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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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대웅제약 창업주의 2세가 동창인 채무자의 딸 결혼식에 찾아가 '빚을 갚으라'며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동공갈, 공동강요, 채권의공정한추심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대웅제약 창업주의 2세인 A씨를 지난달 2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서울 송파구 한 호텔에서 열린 초등학교 동창이자 채무자인 B씨의 딸 결혼식장에 가족과 지인 8명에 함께 나타나 변제 명목으로 축의금을 가져간 혐의를 받는다.

A씨와 동행했다가 B씨로부터 고소당한 일행 8명 중 6명은 일부 혐의가 인정돼 A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2명은 불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전에 축의금 일부를 받기로 약속하고 찾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B씨는 그런 약속을 한 적이 없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결혼식장 폐쇄회로TV(CCTV)에는 B씨가 축의금 상자에서 봉투 일부를 꺼내 A씨에게 건네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 측은 축의금을 주지 않으면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겠다는 협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사건 당일 식장에서 난동을 피우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동창인 A씨에게 7억원대의 돈을 빌렸다가 일부를 갚지 못해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지난 4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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