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 다음 주 또 해외 출장..이번엔 중동行?

강산 기자 2021. 12. 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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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또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를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 사장단 인사도 이르면 다음 주 발표될 전망입니다.

산업부 강산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이 부회장이 또 해외 출장을 떠난다고요?

[기자]

업계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오는 6일 삼성 합병 의혹 공판을 마친 직후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장 시기는 이르면 6일 저녁이 유력하고, 사업부 임원들 일부가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주 목요일 재판이 있는데 다음 주는 월요일로 당겨졌기 때문에, 오는 16일 다음 재판까지는 열흘간의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법무부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 신분이지만 근무상 목적의 한 달 이내 해외 출장은 법적 제약이 없어 자유롭게 오갈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출장 지역은 어디일까요?

[기자]

행선지는 중동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그린에너지 등 사우디 시장 확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9년 추석연휴 기간에도 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 공사 현장을 찾아 '중동을 핵심 사업지역'으로 지목하며 임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습니다.

당시 삼성은 총사업비가 9조 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키디야 프로젝트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앵커]

이후 유럽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나요?

[기자]

네덜란드에는 극자외선 노광장비 업체인 ASML이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1년 만에 ASML 경영진과 회동할 지 주목됩니다.

올해 초 삼성전자가 "3년 내 의미 있는 인수합병을 하겠다"고 밝힌 것도 주목됩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지난달 귀국길) : 투자도 투자지만 우리 현장의 처절한 목소리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제가 직접 보고 하니까 마음이 무겁네요.]

다만 지난 10월 추석에도 취업제한 논란 등으로 이 부회장의 미국 출장이 한 달간 늦어졌었는데, 오미크론이 확산되고 있어 이번 출장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사장단 인사는 언제 발표될까요?

[기자]

당초 이번 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됐던 사장단 인사는 이 부회장 출국 이후인 이르면 오는 7일쯤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3인 대표이사의 거취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만약 김기남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하면 지난 2017년 권오현 대표이사 이후 3년 만의 회장 승진입니다.

이 부회장의 위기의식 발언처럼 대대적인 인적 쇄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앵커]

강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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