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이재명 선대위에서 코로나 확진자 나와.. 이틀 전 회식도
이학준 기자 입력 2021. 12. 03. 18:30 수정 2021. 12. 03. 18:41기사 도구 모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국회와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이재명 선대위 조직본부 소속 직원 한 명이 지난 11월 2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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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국회와 영등포구청 등에 따르면, 이재명 선대위 조직본부 소속 직원 한 명이 지난 11월 28일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선대위 총무본부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여의도 용산빌딩 8층과 10층 전체를 소독하고, 조직본부와 국민참여플랫폼 전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뒤 재택근무하도록 했다. 방역 소독이 끝난 지난 11월 30일부터 여의도 용산빌딩 8층과 10층 근무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확진자가 나온 조직본부뿐만 아니라 국민참여플랫폼 직원들까지 PCR 검사를 실시한 것을 놓고 정치권에선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직원들이 회식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확진된 조직본부 직원은 11월 26일 저녁에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조직본부 직원들과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같은 시간에 이 식당에서 국민참여플랫폼 직원들도 식사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유명 영화제작자인 차승재 국민참여플랫폼 공동본부장도 이 자리에 있었다.
선대위 직원 중 확진자가 나왔는데도 외부에 알리지 않은 이유가 회식 때문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 식당은 별도의 방이 없기 때문에 나눠서 밥을 먹었다고 해도 같은 선대위 직원들이 사실상 함께 회식을 한 것으로 봐야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차승재 공동본부장은 방역 수칙 위반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본부 직원들은 따로 와서 밥을 먹은 거고, 우리는 우리대로 나눠서 밥을 먹은 것”이라며 “방역 수칙 위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코로나19가 확산 일로인데 선대위에서 확진자가 나온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건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며 “관할 구청인 영등포구청이 확진자가 참석한 회식 자리에 대해 방역 수칙 위반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청은 방역 수칙 위반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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