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남편' 엄현경, 오승아 비밀 창고 모두 털었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1. 12. 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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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MBC 방송 캡처


‘두 번째 남편’ 엄현경이 오승아 금고를 털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오승아가 비밀 금고가 털려 패닉에 빠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부초밥으로 화를 낸 샤론박(엄현경)은 윤재경(오승아)에게 사과하며 맥주를 마셨다. 윤재경은 그에게 “재민(차서원) 오빠한테 저희 제이 타운 얘기하시면 안 돼요. 그것만큼은 비밀 지켜줘야 해요”라고 당부했다.

투자하는 곳이 많은 것 같다는 윤재경에 샤론박은 술에 취한 시늉을 했고 그의 머리채를 잡아챘다. 이때 윤재민이 오는 소리에 샤론박은 소파에 쓰러졌다. 윤재민은 윤재경에게 “누가 샤론한테 술을 먹인 거야! 샤론은 알코올 분해 능력이 없어서 술 마시면 안 돼”라고 말했다.

봉선화(엄현경)를 침대에 눕힌 윤재민은 그의 얼굴을 조심스레 쓰다듬을 듯 쓸어내렸다. 봉선화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윤재민의 입술을 손가락으로 밀며 “계약 조항 1조 1항 스킨십 금물, 잊었어?”라고 말했다.

이번 한 번만 넘어간다는 봉선화는 윤재민에게 제이 타운 2차 투자금에 관해 물었다. 윤재민은 그 정도 돈은 있다며 걱정 말라고 말했고 봉선화는 돈이 어디서 나냐고 궁금해했다. 윤재민은 “내가 미국에서 하는 투자가 잘 돼서 가족들 몰래 곳간에 돈을 좀 채워놨거든”이라고 밝혔다.

윤재경은 샤론박에게 뜯긴 머리카락을 들고 분노했고 문상혁(한기웅)은 본체만체했다. 그는 “관둬. 남편이라는 사람이 이렇게 무심하니 내가 누구랑 뭘 하겠어”라고 말했고 문상혁은 아직 투자받을 것이 한참 남았다고 설득했다.

봉선화는 제이 타운에 자금을 댈 은행 비밀 금고나 보물 창고가 있을 것이라고 황금덕에게 이야기했다. 이때 들어온 윤재민에게 봉선화는 윤재경이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 물었고 그가 좋아할 만한 추상파, 팝아트 그림을 황금덕에게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샤론박은 윤재경을 데리고 전시회를 찾았고 “재경, 그림 정말 좋아하는구나? 우리 비즈니스 파트너 된 기념으로 내가 선물 줄게. 혹시 데니스 리 알아?”라고 물었다. 요즘 정말 핫하다며 아는 체하는 윤재경에 샤론박은 홍콩에서 그 친구 처녀작과 초기작을 사 왔다고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샤론박은 그냥 주는 것은 아니라며 “제이 타운 완공되면 카지노 직영 업체 내가 선정할 수 있게 해줘. 난 별론데 우리 대디 호텔이 아시아 진출을 생각하길래 내가 힘 좀 써주려고”라고 제안했고 윤재경은 승낙했다.

그림을 받은 김수철(강윤)에게 윤재경은 누가 따라붙지 않는지 잘 확인하고 조심히 옮기라며 미소지었다. 그림을 넘긴 것을 확인한 봉선화는 “윤재경, 이제 보물창고 위치 아는 건 시간 문제야”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진아와 황금덕은 그림에 붙여놓은 위치 추적기로 금고 위치를 알아냈다. 황금덕은 금고에 몰래 잠입을 시도했다. 이를 보고 받은 봉선화는 바닥에 이불을 펴지 않고 침대 이불을 들치는 윤재민을 의심했다.

윤재민은 “사람이 왜 그렇게 엉큼해? 그냥 한 침대에서 잠만 자자는데 어떻게 자긴. 누가 스킨십이라도 하재?”라고 따졌고 바닥에서 자겠다는 봉선화에 “우리 사이 나쁘다고 의심하신다니까? 윤재경 저 눈치 빠른 거 어떻게 할 거야. 내가 굳이 옆에서 자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고 우리 계획에 차질이 생길까 봐 불편함을 감수하고 옆에서 자겠다는 거지”라고 해명했다.

봉선화가 침대에 눕자 윤재민은 자리가 좁다며 그에게 달라붙었다. 너무 붙었다는 봉선화는 윤재민을 밀어 침대로 떨어뜨렸다.

대국 제과에 출근한다고 말한 샤론박은 윤재경에게 2차 투자금과 관련해 “아버님이나 재민한테 제이 타운 쉬쉬하는 꼴이 재경 호주머니 불리려는 프로젝트인 것 같은데 그렇게 통장에 버젓이 거래내역 노출 시켜도 돼? 그래서 골드바로 준비했어”라고 말했다.

생각하던 윤재경은 골드바를 받기로 승낙하고 이 또한 김수철에게 조심히 옮기라고 명령했다. 진아와 황금덕은 전에 설치해둔 카메라로 김수철이 누르는 비밀창고 비밀번호를 알아냈다.

윤재민은 주해란(지수원)이 후원하던 보육원에서 12세 때 이 집에 왔다는 김수철에게 “그때부터 우린 한 식구처럼 지냈지”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김수철을 보며 ‘그런 놈이 엄마를 배신하고 재경이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어?’라고 생각했다.

비밀 창고 앞에 모인 봉선화와 진아, 황금덕이다. 비밀번호를 눌린 황금덕은 틀리자 당황했다. 봉선화가 비밀번호를 다시 눌리자 경비가 울리기 시작했고 생각에 잠긴 봉선화는 새로운 번호를 눌렸고 비밀 창고 문이 열렸다.

봉선화와 황금덕은 빠른 손길로 돈과 금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경비가 왔다는 말에 봉선화는 그만 나가자고 말했고 황금덕은 한 개만 더 챙기겠다고 미련을 보였다. 두 사람은 경비가 오기 전에 서둘러 창고를 빠져나왔다.

잠에서 깨 전화를 받은 윤재경은 창고가 털렸다는 김수철의 연락을 받았다. 김수철은 “알람 울리고 경비 업체 출동도 전에 털어갔다”라고 말했고 윤재경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다.

그를 말린 김수철은 “경찰에 신고하면 재산 출처를 뭐라고 하게? 회삿돈 빼돌렸다고 하게?”라고 말했다. 김수철을 때린 문상혁은 “돈 빼간 거 네 짓이지? 비밀번호에 보안까지 철저하게 한 금고가 왜 털려”라고 따졌다.

아니라고 말하는 김수철은 “새벽의 정전이 아무래도 수상해. 근처 건물 CCTV랑 차량 블랙박스 확인 중이니까, 조만간 범인 윤곽이 나오겠지”라고 말했고 윤재경은 패닉에 오열했다.

윤재경은 “우리 제이 타운이 무너지고 있잖아. 안 돼!”라고 눈물 흘렸다. 흥신소로 돌아온 세사람은 기쁘게 미소지었고 윤재민은 봉선화를 걱정했다.

봉선화를 껴안은 윤재민은 “나랑 같이 갔어야 했는데, 다음부터 위험한 일은 나한테 맡겨줘. 고집부리지 말고. 첫 째도 안전, 선화 씨 안전이 최우선이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봉선화 또한 윤재민을 추운데 여기서 기다렸냐며 걱정했다.

윤재민과 샤론박은 운동을 하고 온 척 집에 들어왔다. 방에 돌아와 새벽이 사진을 본 봉선화는 “새벽아, 엄마가 오늘은 아주 조금 복수를 한 것 같아. 거기서 엄마 보고 있지? 우리 새벽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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