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출장과 회식은 자제하고 재택근무 다시 늘린다

김기태 기자 입력 2021. 12. 3. 20:27 수정 2021. 12. 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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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변이를 앞세운 코로나의 거센 반격에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국 출장과 연말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다시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렸습니다.

"유럽과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은 최고 수준으로 출장 여부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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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 변이를 앞세운 코로나의 거센 반격에 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외국 출장과 연말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 속에 다시 재택근무 비중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기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해외 출장을 자제하라는 내부 지침을 내렸습니다.

"유럽과 오미크론 변이 발생국은 최고 수준으로 출장 여부를 재검토하라"는 내용입니다.

[현대차 관계자 :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고 유럽 내 재확산세가 커지는 등 대외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확산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선제적으로 대응하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도 출장의 허용 범위를 경영상 '필수'로 제한하고 사업부의 승인을 받도록 했습니다.

당장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박람회 CES에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의 참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봉쇄조치로 빚어질 공급망 차질, 그리고 해외 사업장 관리입니다.

올 상반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인도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번지면서 이 지역 공장이 대거 문을 닫아 생산에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미리 현지 공장의 방역지침을 점검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항공, 정유업계 등 변이 재확산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업종들은 불확실성이 더 큽니다.

[저비용항공사 관계자 : 단계적으로 조금씩 (고객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렇게 된 거니까. 추후 노선 계획이 어떻게 변동될지는 좀 더 살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내 방역조치도 강화해 위드 코로나 이후 점차 완화하던 재택근무 비율을 다시 50% 이상으로 높이고 있습니다.

또 대면 회의를 지양하고, 연말 모임과 대규모 회식 등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김기태 기자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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