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다음 달 초 화상회담 가능..중국 종전선언 지지

이해인 2021. 12. 3.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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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만났습니다.

중국 측은 우리 정부의 종전 선언 추진을 지지한다고 밝혔고 다음 달에 화상으로 한·중 정상회담을 여는 것도 협의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이해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담은 우호적 분위기 속에 저녁 만찬까지 5시간 반이나 이어졌습니다.

서훈 청와대 안보실장은 양국 관심 사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밝힌 회담 주요 의제는 3가지.

먼저 우리 정부의 종전 선언 추진에 중국이 지지를 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는데 중국의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입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양제츠 위원은 종전선언 추진을 지지하며, 동 선언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하였습니다."

두 번째는 코로나로 미뤄지고 있는 정상회담과 문재인 대통령의 베이징올림픽 참석 문제.

정부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의 올림픽 참석은 아직 논의할 단계가 아니"라면서도 "코로나에도 정상간 필요한 소통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며 화상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소를 비롯한 원자재 문제와 사드 사태 이후 막혀있는 문화 교류에 대해서도 중국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훈/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중국도 원자재의 원활한 수급 안정 등 상호보완적 한중 경제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적극 노력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반면 중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 대신 우리 정부가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대한 지지를 밝힌 점과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화상정상회담은 중국이 더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를 지렛대 삼아 한국이 미국의 대중국 공세에 참여하는 것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시기는 다음 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해인입니다.

영상취재 : 공동취재단(톈진) / 영상편집 : 문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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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공동취재단(톈진) / 영상편집 : 문철학

이해인 기자 (lowto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320834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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