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사랑하는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 6년 만의 정규 음반 'New Standards' 발매

손봉석 기자 2021. 12. 3.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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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유니버설뮤직 제공


현존하는 가장 성공한 연주자로 손꼽히는 색소포니스트 케니 지(Kenny G)가 6년 만에 자신의 정규 스튜디오 음반으로 컴백했다.

케니 지는 3일 1950년대와 1960년대 재즈 발라드에서 영감을 받은 음반 ‘New Standards(뉴 스탠다드)’를 발매했다.

케니 지는 1950년대와 1960년대 재즈 스탠더드를 오마주 해 리메이크가 아닌 새롭게 곡을 만드는 방식으로 음반을 만들었다.

케니 지는 “널리 사랑받은 재즈 스탠더드 곡들의 정수를 담아내기 위해 직접 곡을 만들고 연주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애틋한 회상과 그리움의 경험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공개 된 ‘Legacy(레거시)’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스탄 게츠(Stan Getz)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만든 곡이다. 스탄 게츠 연주를 샘플링해 새 멜로디를 만들고, 듀엣 연주를 시도하는 등 케니 지의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를 잘 담았다.

케니 지의 로맨틱한 멜로디가 살아있는 ‘Emeline(에멜린)’, 즉흥 연주가 인상 깊은 ‘Paris By Night(파리 바이 나이트)’, 멜랑콜리한 감성을 담은 ‘Waltz In Blue(왈츠 인 블루)’ 등이 수록됐다.

케니 지는 1982년 데뷔한 이래 통산 7500만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솔로 연주자로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다. 친숙하고 편안한 선율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고 한국인들에게도 가장 익숙한 재즈 색소폰 연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케니 지가 6년 만의 새 음반 ‘New Standards’를 통해 선보일 재즈 스탠더드가 리스너들에게 좋은 크리스마스 선뭉리 될 것으로 보인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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