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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가고 싶다..유엔이 뽑은 '최우수 관광마을'

이명희 선임기자 입력 2021. 12. 0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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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농어촌 살리기’ 관광 홍보 목적
1만5000명 미만 마을 중 심사
전 세계 32개국 44개 마을 선정

전남 ‘신안군 퍼플섬(왼쪽)과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 한국관광공사·연합뉴스

정부 간 관광 분야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대한민국의 ‘신안군 퍼플섬’과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UNWTO 제24차 총회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에 전남 신안 ‘퍼플섬’과 전북 고창의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엔세계관광기구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은 농어촌의 지역 불균형과 인구 감소 문제를 관광으로 해소하고 농어촌의 관광자원을 발굴, 홍보하고자 세계의 각 마을을 평가해 인증해주는 사업이다.

공모대상은 농·임·어·축산업 기반의 인구수 1만5000명 미만 마을이며 국가당 최대 3개 마을을 추천할 수 있다. 세계관광기구 자문위원회에서는 마을의 문화·자연자원, 관광잠재성, 경제·사회·환경적 지속 가능성 등 9가지 평가 분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32개국의 44개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했다. ‘세계관광우수마을’은 모두 3등급으로 나뉜다.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인증하는 ‘최우수관광마을’, 다음이 ‘최우수관광마을 개선 프로그램’, 그다음이 ‘최우수관광마을 네트워크’다. 이 중 한국의 마을 2곳이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이다.

국제 공모전 형태로 진행된 ‘제1회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에는 전 세계 75개국 총 174개 마을이 참여했다. 선정된 최우수 관광마을엔 인증서(라벨)가 부여되고 우수 사례 전파를 위한 네트워크 활동도 지원한다.

마을 인구 총 130여명이 거주하는 ‘신안 퍼플섬’은 평범한 섬이었던 반월·박지도를 일 년 내내 보랏빛으로 물들여 가고 싶은 관광지로 재탄생시켰다. 마을 인구가 380여명인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운곡저수지 개발로 이주한 거주민들이 고인돌과 람사르 운곡습지를 활용한 생태문화 관광을 통해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농촌 문제를 해결했다.

이명희 선임기자 mins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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