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야스민-양효진 48점' 12연승 쾌거, 현대건설 3-1로 인삼공사 격파

권수연 2021. 12. 3. 2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끝내 1위가 붙잡히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3일, 수원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2라운드 마지막 날,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 (25-20, 25-19, 25-27, 25-15)로 제압했다.

경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고의정-박은진-한송이가 순식간에 연속 3득점하며 인삼공사가 먼저 5-1까지 달려나갔다.

앞서 1,2세트를 뺏긴 인삼공사는 3세트에 치열하고 끈질긴 추격을 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승점을 얻고 기뻐하는 현대건설ⓒ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수원) 끝내 1위가 붙잡히는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쯤 되면 승패를 떠나, 대체 어떤 팀이 현대건설의 무패기록을 먼저 깰지에 대해 귀추가 모인다. 

3일, 수원 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여자부경기 2라운드 마지막 날,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 (25-20, 25-19, 25-27, 25-15)로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라운드 마지막 날을 12연승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파죽지세로 달려온 1,2라운드였다.

1세트는 그야말로 한 편의 역전 드라마였다. 경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고의정-박은진-한송이가 순식간에 연속 3득점하며 인삼공사가 먼저 5-1까지 달려나갔다. 6-3까지 인삼공사가 앞선 상황에서 세터 염혜선이 박은진과 네트 앞에서 충돌하며 경미한 부상을 입어 잠시 멈칫했다.

그러나 한번 물 오른 인삼공사의 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기회를 꽉 잡은 고의정의 기세가 특히 무서웠다.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또 다시 9-4까지 달아났다.

사진= 서브를 준비하는 현대건설 양효진ⓒ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그러나 현대건설도 야스민-황민경-전하리가 맹공을 퍼부으며 17-17까지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이어 화려한 역전이 일어났다. 양효진이 날카로운 대각선 공격에 성공, 야스민의 공격이 또 한번 들어가며 20-18로 판이 뒤집혔다. 1세트는 25-20으로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야스민은 1세트에서만 10득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현대건설이 초반 5득점으로 먼저 앞섰으나 고의정의 날카로운 스파이크서브가 반짝 기세를 올려 순식간에 7-5로 역전했다. 1~2점차의 줄다리기 싸움이 이어졌다. 

사진= 서브를 준비하는 KGC인삼공사 고의정ⓒ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야스민-양효진이 맹렬하게 득점하고, 박은진-옐레나-고의정 삼각편대가 이에 맞섰다. 그러나 정지윤이 뒤를 받치고 양효진의 서브에이스, 이다현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20점에 먼저 접어든 현대건설이 완전히 기세를 뺏어왔다. 2세트 역시도 25-19로 현대건설이 차지했다.  

앞서 1,2세트를 뺏긴 인삼공사는 3세트에 치열하고 끈질긴 추격을 이었다. 미세하게 현대건설이 앞서던 경기였으나 21-21 동점까지 끌려갔다.

단 1점도 그냥 내줄 수 없는 두 팀은 24-24, 듀스에 접어들었다. 막판, 고의정의 날카로운 서브가 꽂히며 인삼공사가 27-25로 드디어 3세트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4세트에서는 절치부심한 야스민의 맹공과 함께 레프트 정지윤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예리한 공격만큼이나 걸출한 수비가 인삼공사를 궁지로 바싹 몰았다. 마지막 순간, 황연주가 오픈공격에 성공하며 25-15로 4세트도 현대건설이 차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