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유동성 위기' 헝다 회장 소환..내부통제 강화키로(상보)

정윤미 기자 2021. 12. 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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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을 소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2억6000만달러(약 3076억원) 규모 담보책임 이행 불가 가능성을 통보받고 광둥(廣東)성 정부는 즉시 쉬자인(许家印·63) 헝다 회장을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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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권거래소, 헝다 담보책임 이행 불가 가능성 통보
중국 광둥성 선전에 위치한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 본사 2021.09.14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중국 정부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 회장을 소환했다고 AFP·로이터통신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헝다는 이날 홍콩 증권거래소로부터 2억6000만달러(약 3076억원) 규모 담보책임 이행 불가 가능성을 통보받고 광둥(廣東)성 정부는 즉시 쉬자인(许家印·63) 헝다 회장을 소환했다.

아울러 광둥성 정부는 향후 헝다의 기업 리스크를 관리·감독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실무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이번 소환은 중국 정부의 '웨탄'(約談) 방식으로 이뤄졌다. 웨탄은 '예약 면담'이란 뜻으로 형식상 약속을 잡고 면담한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중국 정부의 '압박성 경고'로 통한다.

앞서 지난 8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는 헝다 경영진을 웨탄 방식으로 소환해 부채 규모를 줄이고 안정성을 우선시 하라는 경고한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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