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적힌 후드티 입고 청년 표심 공략
윤석열 "당 중심 선거운동으로 정권교체"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저는 오늘 제가 준비했던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우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다닐 때마다 젊은 세대가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오늘 부산 서면에서도 아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할 거라 생각한다"고 웃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부산 서면 일대를 돌며 거리 인사를 할 계획이다. 윤 후보는 이 대표의 후드티를 보며 "서면에서는 저도 똑같은 옷을 입을 것"이라고 웃으며 화답했다. 이 대표는 "후보 옷도 준비돼 있다. 후보가 입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싶을 정도로 파격적인 문구"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도 이날 "12월 6일이면 우리 중앙선거대책기구의 출범식이 있다. 이제 본격적인 90일의 대장정이 시작된다"며 "우리가 절대 져서도 안되고, 질 수도 없는 그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분들은 정권 탈취라고도 한다"며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할 국민에 대한 의무가 있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대위는 전날 밤 윤 후보와 이준석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간 '울산 회동'을 통해 선대위 인선과 '당대표 패싱 논란' 등으로 불거진 내홍을 극적으로 봉합하고 열린 첫 회의다. 윤 후보와 이 대표가 극한 대치를 벌일 때 중재에 나섰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를 겨냥한 듯 "비온 뒤에 땅이 단단해진다고 한다"며 "이제 우리가 대동단결, 일심동체가 돼서 나라를 다시 살려내는 데 최선을 다할 모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반드시 대선에서 이길 첫 바람을 부산에서 동남풍을 일으키겠다"며 "반드시 나라에 따뜻한 훈풍이 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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