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하락' 신호?..강북 상승세 멈추고, 거래량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강북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반 만에 상승 흐름이 끊겼습니다. 그동안 크게 오른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오늘(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0.1%로 최근 6주 연속 줄어 들었습니다. 특히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강북구는 77주 만에 매매가격 변동률이 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특히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같은 영향으로 매수세가 가라앉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강남 4구도 0.16%로 상승폭이 축소됐고, 경기도도 0.17%로 둔화했습니다. 인천도 0.22% 수준에 머무르며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7주 연속 하락세입니다.
거래 절벽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모두 7만 529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8% 줄어든 수준입니다. 이전 달인 9월과 비교해도 7.8% 줄었습니다.
특히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4만 8796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3%, 이전 달보다는 11.6% 크게 줄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최근 대선 후보들이 연일 종부세와 양도세 등 세제 완화 공약을 내놓고 있어 관망하는 수요가 많지만 거래 공백이 길어지면서 시세 이하로 내놓는 급매물이 늘고 일부 실거래가도 떨어지는 분위기"라며 "거래 침체가 더 지속하면 조만간 가격도 하락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3명 추가…누적 9명 발생
- ‘김종인 선대위 합류’ 소식에 홍준표 “대선캠프 완성돼 마음 편안”
- ‘오미크론’ 확산에 미국 증시 하락…나스닥 -1.92% 마감
- 3주 연속 유류세 인하…휘발유 가격 9.8원 내린 리터당 1677원
- 코로나 신규확진 5352명·위중증 752명·사망 70명…모두 역대 최다
- IMF 총재 “오미크론 확산으로 세계 경제성장 전망 하향 가능성”
- 이재명 “쉴 권리 보장하겠다…세상 떠난 여동생 떠올라”
- 다시 손 잡은 국민의힘 이준석·윤석열, 부산에서 공동 선거운동
- 현대차·현대중공업·한국지엠 강성노조 전망…내년 노사관계 ‘빨간불’
- 607.7조원 예산 어떻게 쓰이나…문화체육 바우처 92만개·소상공인 213만명 연 1% 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