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한달 밥값만 1400만원 써..배달 알바 뛰어본 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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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한달에 식비로만 1400만원을 써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승수의 고민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문제가 깊다. 돈이 없다고 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돈 내는 게 도리인데 도리를 못 한다면 그게 김승수씨한테는 창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승수를 향해 "열심히 사는 분 맞다"면서도 "마음 안에 긴장,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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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수가 한달에 식비로만 1400만원을 써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5년 차 배우 김승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수는 그간 방송에서 말 못 했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모임에 나갔을 때 계산 안 하면 불편하다"며 "코로나19 전이었는데, 작품 끝내고 못 만났던 지인들을 많이 만났다. 모임이 많았던 때였는데 한 달 밥값으로만 1400만 원 정도 썼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모임에 가도 제가 선배인 경우가 많다. 나이 먹으면 지갑을 열라고 하지 않냐"라며 "저를 만날 때 이런 걸로 부담 갖게 되면 어쩌나 싶어서 꼭 계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승수의 고민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문제가 깊다. 돈이 없다고 하는 것을 창피하게 생각하는 듯하다. 돈 내는 게 도리인데 도리를 못 한다면 그게 김승수씨한테는 창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런 식이면 문제가 생긴다. 지인들이 처음에는 고맙다고 할 텐데 이렇게 계속 내기만 하다가 안 내게 되면 '오늘은 왜 안 내는 거야?' 하면서 그걸 당연하게 여긴다. 관계를 변질시키는 행동이니까 잘 생각해 보셔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승수는 또 최근 작품을 쉬는 동안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봤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일을 쉬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쉬어보자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밤에 잠도 안 온다. 스스로 '열심히 일했잖아, 놀 자격 있어' 해도 그게 잘 안된다. 쉬는 방법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 경험이 좋았다. 그냥 생각 안하고 돌아다니는 게 도움이 됐다"며 "이렇게 먹고 살 수도 있겠지 이런 생각이 든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정형돈은 크게 공감했다. 그는 "제가 작년에 일을 쉬었는데 고민이 많았다. 기술,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1종 대형 면허도 따고 요리 학원도 다녔다"며 "일을 그만둔다면 뭐 해서 먹고살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승수를 향해 "열심히 사는 분 맞다"면서도 "마음 안에 긴장,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조언했다.
오 박사는 "경제적 활동을 못 하는 것에 수치스럽다 보면 죄책감이 생긴다. 그래서 몸이 아프도록 일하는 게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삼시 세끼 식사처럼 하루 세 번 기분 수첩을 적어봐라. 식사처럼 내 마음도 챙겨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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