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與 선대위, 확진자 쉬쉬" ..與 "선제조치, 은폐 의혹 허위"

박태진 입력 2021. 12. 4. 13:57 수정 2021. 12. 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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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쉬쉬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직접 해명하라고 쏘아붙였다.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1월 28일에 확진 판정이 되었지만, 일주일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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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말 따로 행동 따로..국민에 사과해야"
민주당 "방역당국과 협의, 논평 취소하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쉬쉬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직접 해명하라고 쏘아붙였다.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음에도 이를 쉬쉬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직접 해명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일희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재명 후보 선대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11월 28일에 확진 판정이 되었지만, 일주일 가까이 쉬쉬해 오다가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변인은 “게다가 이 후보 선대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층을 소독하고 직원 전원을 재택근무 시킨 사실 자체도 함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가 정당이라고 비켜 갈 리는 없다. 어디든 안전지대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확진자 발생 시 신속, 정확,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처해야 할 집권 여당 선대위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일주일 가까이 쉬쉬했다는 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확진 발생 이후의 상황이나 확진 직원의 백신 접종 여부도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는 게 원 대변인의 주장이다.

그는 “이 후보는 경기지사 시절 확진자 발생을 은폐했다며 신천지 신도들을 맹비난했다. 전염병에 관한 한 모든 걸 공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다그치기도 했다”며 “그러나 정작 본인의 선대위에서 나온 확진자 발생 사실에는 입을 다물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선거운동이 우선이란 뜻인가”라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는 ‘늦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고 주장해왔다. 그렇기에 역시 ‘말 따로 행동 따로’ 정치인임을 다시 한 번 드러낸 것”이라며 “이재명 선대위는 이제라도 확진자 발생을 쉬쉬한 행태를 사과하고, 확진자 발생 이후 상황을 국민께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민주당은 “보건당국 지침을 준수하고 강도 높은 선제적 방역조치를 했다”며 “마치 우리가 은폐하려 했다는 논평을 배포해 허위사실을 기사화 했다. 논평을 취소하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지난달 29일 선대위 상근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상근자 800명 전체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했다”며 “같은 사무실 근무자 약 40명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출근을 보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나흘 전인 25일부터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고 차를 마신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10일간 재택근무를 했다”면서 “30일부터는 확진자가 근무하는 빌딩 내 선대위 조직본부와 국민참여플랫폼은 출근을 보류하는 등 선별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러한 조치는 방역당국인 영등포 보건소와 협의해 결정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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