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ERA 23.14→퓨처스 다승왕' 키움 20세 영건, 100승 투수를 꿈꾼다

길준영 2021. 12.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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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좌완 영건 이종민(20)이 내년 시즌 활약을 기약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7순위) 지명을 받은 이종민은 프로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종민은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58⅔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고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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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종민.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 영건 이종민(20)이 내년 시즌 활약을 기약했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7순위) 지명을 받은 이종민은 프로 데뷔 첫 해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3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1군 데뷔 역시 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종민은 퓨처스리그에서 17경기(58⅔이닝) 6승 3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며 북부리그 다승 1위를 차지했고 1군 데뷔에도 성공했다. 다만 1군 성적은 2경기(2⅓이닝) 평균자책점 23.14를 기록하며 1군의 벽을 느꼈다.

KBO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 승리상을 수상한 이종민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기회를 주신 설종진 감독님께 감사드리고 코치님들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는 1군에서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민은 지난달 전라남도 고흥에서 열린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했다. “지난해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라며 아쉬워한 이종민은 “올해는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무사히 완주하고 1군에 등판하는 것이 두 가지 목표였다. 감사하게도 목표한 두 가지를 모두 이뤘다. 스스로도 작년보다 조금 더 발전했다는 것을 느낀 한해였다”라고 올해를 돌아봤다.

4월 29일 1군에 데뷔전에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이종민은 “긴장이 너무 많이 되서 내 공을 뿌리기 어려웠다. 형들은 즐기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처음이고 긴장이 되다보니 즐길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 그래도 첫 이닝은 잘 던진 것 같은데 두 번째 이닝에서 스스로 무너졌다. 차라리 상대 타자에게 안타든 홈런이든 맞았으면 괜찮았을텐데 볼넷을 주면서 스스로 무너진 것이 속상하고 화도 났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1군은) 모든 분위기가 달랐다”라고 말한 이종민은 “선수들의 실력차도 컸고 스트라이크 존도 타이트했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이 되니까 당황스러웠다. 1군 타자들은 절대 실투를 놓치지 않는다는 것도 느꼈다”라고 말했다.

마무리캠프에서 변화구를 연마한 이종민은 “직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던진다. 그중 슬라이더가 제일 부족한데 보완을 하고 있다. 또 어떤 공이든 강하게 던지려고 노력중이다. 그리고 언제든지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도록 제구를 신경쓰고 있다”라고 마무리캠프에서 훈련한 부분을 설명했다.

내년 1군에서 활약을 꿈꾸고 있는 이종민은 “팬들에게 믿음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만약 선발투수가 될 수 있다면 100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아무나 할 수 없는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아 그 선수 잘했지’라고 기억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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