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후보 맞대결'..현대차 노조, 다음주 지부장 결선투표

권준수 기자 2021. 12. 4. 14:1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간판(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의 노동조합 차기 지부장 선거가 다음주 결선 투표에 들어갑니다. 이번 결선은 강성 후보간의 맞대결로 내년도 노사관계가 더욱 험난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오늘(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제9대 임원선거를 실시해 지난 3일 개표한 결과 안현호 후보가 1만 4238표(34.34%)로 1위, 권오일 후보가 1만 632표(32.88%)로 2위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4만 8747명 중 4만 1458명(투표율 85.05%)이 참여했습니다. 재선에 도전한 이상수 현 지부장은 8259표(19.92%)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과반수 이상을 획득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1위와 2위인 안 후보와 권 후보가 오는 7일 예정된 결선 투표에서 맞붙을 예정입니다.

한편 두 후보는 모두 강성 성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안 후보는 현장 노동조직인 '금속연대' 출신으로 지난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당시 총파업을 이끈 인물입니다. 권 후보는 강성 성향의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이전 집행부에서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노조 차기 지부장은 오는 8일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