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와 증상 많이 다르다..오미크론 감염자 '호흡 곤란' 없어"

황시영 기자 2021. 12. 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델타 변이의 경우와 대비되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가장 큰 증상 차이는 호흡 곤란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 근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해온 의사 모세세 포아네는 3일(현지시간)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는 증상이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웨토=AP/뉴시스] 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웨토의 한 백신 접종소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맞고 있다. 남아공은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지 일주일 만에 변이의 급격한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1.12.03.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가장 먼저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델타 변이의 경우와 대비되는 오미크론 감염자의 가장 큰 증상 차이는 호흡 곤란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프리토리아 근교에서 코로나19 환자들을 진료해온 의사 모세세 포아네는 3일(현지시간) 일본 NHK와의 인터뷰에서 "이전 델타 변이 감염자와 최근 오미크론 감염자는 증상이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자 또는 감염 추정 환자들의 증상 발현에 대해 "두통과 현기증, 식욕 감퇴, 체력 저하,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면서도 "입원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남아공은 지난달 25일 전후로 자국의 확진 사례를 통해 오미크론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렸다.

남아공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 확진자의 샘플을 조사하면 91%가 델타 변이였다. 하지만 지난달 실시한 샘플 조사에서는 74%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됐다. 공식 발표된 오미크론 확진자는 217명 정도지만, 이미 현지에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됐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이 의사는 "지난주 진찰한 오미크론 감염자 중 몇 명은 이미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쳤다"며 "이른바 '돌파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감염자들의 증상이 가벼운 것으로 보아, 백신이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중증화를 막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는 견해를 나타냈다고 NHK는 전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과 관련해 전염력, 면역 회피 가능성, 치명률 등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 WHO는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비싼 돈 주고 불렀는데 춤 좀…" 김현욱, 노제에 무례한 진행 '비난'김승수 "한달 밥값만 1400만원 써…배달 알바 뛰어본 적도"윤석열 "아내 김건희, 정치할거면 가정법원 가서 도장찍자, 질색""박명수 떠난 이유는"…'무한도전' 때 매니저가 밝힌 사연방금 내린 승객을 그대로 치어버린 택시…왜?
황시영 기자 apple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