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과에.. 맹정호 "가로림만, 서산 대표사업 만들 것"

3일 실시 설계비 35억 8500만 원, 해미국제성지 7억 원 등 국회 통과

[신영근 기자]

▲ 맹 시장은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갯벌을 자랑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어민들에게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 맹정호 시장 SNS 갈무리

 

▲ 맹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예산 반영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해양정원의 힘찬 항해가 시작됐다"며 "해양정원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 맹정호 시장 SNS 갈무리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국회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과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을 위한 예산을 통과시켰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자 충남도와 서산시의 핵심사업으로, 가로림만 159.85㎢에 2,448억 원을 투입해 생태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한, 지난해 11월 교황청이 선포한 해미국제성지의 세계 명소화 사업은 순례길 조성, 생태공원 조성, 역사 콘텐츠 발굴 등 해미국제성지를 대표적인 K-순례지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에 서산시와 맹정호 시장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특히, 맹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가로림만이 대한민국 첫 해양정원을 향해 힘찬 항해를 시작하게 된 것"이라면서 "정말 열심히 뛰고 또 뛰었으며. 민선 7기 서산의 대표사업으로 만들고 싶었다"라며 예산반영을 환영했다.

그러면서,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갯벌을 자랑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
최대의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어민들에게는 보물창고와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양정원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도전하는 일"이라면서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센터, 갯벌 정원 등 생각만 해도 가슴이 벅차오른다"라고 말했다.

앞서, 맹 시장은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등을 찾아 협조를 요청하는 등 노력해왔다(관련 기사: [서산] 맹정호 시장의 간절한 호소,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꼭 조성돼야").

특히, 서산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경제유발 효과 4,5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500억 원, 고용 창출효과 2,100명, 방문자수는 년간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서산시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시 경제유발 효과 4,500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1,500억 원, 고용 창출효과 2,100명, 방문자수는 년간 4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맹정호 시장 SNS 갈무리

▲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3일 국회는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과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추진을 위한 예산을 통과시켰다. ⓒ 맹정호 시장 SNS 갈무리

이같은 예산확보 소식에 시민들은 SNS에 '일 잘하는 서산시와 시장님을 비롯한 서산시 공무원 여러분 고생 많았다', '모두 고맙습니다' 등의 글을 게시하면서 자축했다.

뿐만 아니라, 한 시민은 지난 10월 가로림만을 방문한 박병석 국회의장 사진을 게시하며 "너무너무들 애쓰셨고 축하한다"면서 "이 사진은 오래오래 감동으로 기억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맹 시장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면서 "전 국민을 위한 힐링 공간과 서산의 미래를 먹여 살릴 새로운 산업을 하나 더 만드는 의미가 있다"라고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생태관광은 굴뚝 없는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며 "세바퀴 산업에서 네바퀴 산업으로 서산의 산업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맹 시장과 서산시는 이같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다. 우선, 기재부가 당초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해미국제성지 세계 명소화에 대해 예산 배정에서 제외한 이유로 사전 절차가 미비와 사업내용 부실을 들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적에 맹 시장은 "이번 예산은 수시배정 예산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해야 하는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서산공항이 예타를 하기 전 기본계획 수립비 15억 원 반영된 것과 같은 사례로, 더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가로림만 해양정원을 대선 공약으로 채택"했다며 "약속을 지켜 줄 것으로 믿는다"라면서 "가로림만 해양정원 반드시 완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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