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정체성 찬반으로 나눌 수 없어"

권준수 기자 2021. 12.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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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시위하는 시민과 포옹하는 심상정 대선후보(연합뉴스 자료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차별하는 정치는 가라"면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오늘(4일) 심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진행 중인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농성장을 방문해 "오늘도 노동 차별로, 인종 차별로, 성차별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의 차별로 수많은 시민이 고통받고 생을 마감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심 후보는 "대한민국 정치권은 차별금지법을 나중에 하자고 한다. 천천히 하자고 한다. 아직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 첫 법안 발의 이후 14년이 흘렀지만, 종교계 등의 반발로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어 심 후보는 차별금지법 처리를 망설이고 있는 다른 대선 후보들에 대해 "차별과 혐오에 편승해 정권을 잡으려 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심 후보는 "태어날 때부터 갖는 나의 정체성을 과연 누가 반대하고 찬성할 수 있나"라며 "내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모두가 자신 그대로 존중받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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