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 심각하다" 워런 버핏 오른팔 경고에 비트코인 10% 급락

전종헌 2021. 12. 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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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연합뉴스]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옆에서 항상 그림자처럼 그를 지키는 남자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의 발언 직후다.

멍거 부회장은 3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열린 한 금융세미나에 참석해 가상자산을 겨냥해 "현재의 버블이 IT버블보다 심각하다"며 자산 버블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은 존재하지 말았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영어권 문명이 가상자산과 관련해 잘못된 결정을 내렸고 어떤 식으로든 이런 미친 호황에 참여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가상자산 거래를 금지한 중국인을 존경한다고 칭찬했다.

중국은 가상자산 채굴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버핏을 움직이는 막후의 실세 멍거 부회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가상자산 시장은 크게 요동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5시 15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만748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6% 가량 급락했다.

이더리움도 약 14% 가격이 빠진 3928달러다.

국내에서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충격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6099만원으로 전일 대비 10% 가량 급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6% 정도 가격이 빠진 504만원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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