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샤넬 쇼핑백, 3만원에 팝니다..이젠 쇼핑백도 '명품' 들고 다녀야 하나

최현주 2021. 12. 4.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쿠팡 홈페이지 캡처]
명품 쇼핑백이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4일 온라인 중고거래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에서 '명품 쇼핑백'을 검색하면 판매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샤넬 쇼핑백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1만 5000원~3만원대로 거래 중이다. 샤넬 제품을 구입하면 제공되는 샤넬 쇼핑백에는 샤넬의 상징인 카멜리아(동백꽃) 장식물이 달려있다. 이외에도 옷걸이의 경우 5만~6만원 팔리며 샤넬 로고가 새겨진 슈트커버는 10만~13만원에 팔린다.

쿠팡 등 쇼핑몰에서는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디올 등 명품 브랜드의 다양한 쇼핑백 사이즈에 맞는 PVC백 제작 키트를 팔고 있다. 또한 PVC 처리를 한 완성품 백도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수요 때문에 샤넬 디올 등의 명품 매장에서는 최근 구매 제품 당 종이 쇼핑백을 1개씩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종이 가방이 5000원?" "본질은 안 변한다" "불쌍하고 서글프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