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본 오미크론.."초기 몸살 뒤엔 거의 무증상"

입력 2021. 12. 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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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은 현재 상황에서 가장 불확실한 가장 경계해야 할 변수입니다.

현재 확진된 국내 감염자들은 모두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일단은 무증상이거나 몸살 증상 정도에서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런 초기 사례만으로는 실제 바이러스가 더 약한지, 아니면 나중에 독해질지 알 수 없습니다.

이어서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9명 가운데 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승연 / 인천의료원장]
"전부 다 무증상에 가까워요. 처음에 조금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다 좋아졌고, 열도 없어요. 피 검사도, 엑스레이도 다 정상이고요."

고령층인 60대 여성에게는 중증 예방을 위해 국산 치료제 렉키로나를 투여했고, 다른 환자들은 해열제 정도만 처방하고 현재 증상 관찰 중입니다.

델타 변이 등 다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증상과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겁니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이 된 40대 부부 중 부인 A씨의 설명도 비슷합니다.

[오미크론 변이 첫 국내감염자 A씨(어제)]
"하루 이틀 정도 통증 올라오고 열이 있고 그리고 열 떨어진 다음부터는 괜찮은 것 같아요. "

A씨가 채널A 취재진에게 밝혔던 초기의 미각과 후각 상실 증상은 다른 환자들에게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병원 측은 오미크론 증상이 비교적 약하다고 단정할 수도, 안심할 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조승연 / 인천의료원장]
"델타 변이도 경증 환자가 훨씬 더 많죠. 오미크론은 아직 중증환자가 별로 없다는 얘기지, (중증으로) 갈지 안 갈지는 지금 현재로는 알 수 없는 상태예요."

오미크론 확진자들은 일주일 입원 후 자가격리로 전환했던 다른 코로나 환자들과 달리 열흘까지 입원이 연장됩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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