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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야랑]'인사동과 울산' / 대선 조직 작명도 'MZ세대 맞춤형'

입력 2021. 12. 0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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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오늘은 정치부 이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시죠. '인사동과 울산‘ 여야 원팀 회동이 있었던 장소들이군요?

맞습니다.

어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울산 불고기집에서 술을 곁들인 만찬회동 후 갈등을 봉합했죠.

지난 10월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경선에서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후보 선출 2주만에 인사동 찻집에서 '원팀 회동'을 가졌습니다.

형식은 조금 다르지만 상대편의 지원이 아쉬울 수 밖에 없는 대선 주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였는데요.

인사동은 이낙연 전 대표의 전 지역구인 종로구인데요.

이 후보 측에서 인사동으로 가겠다고 했고 밥집이 아닌 '찻집'도 이낙연 후보가 원했던 만남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윤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동선에 맞춰 서울에서 울산으로 5시간 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Q. 여야 불문, 원팀회동에서 또 관통하는 포인트가 있다면서요?

원팀회동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스킨십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잘쉬셨나"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쉬긴요. 고생했지"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월)
모두 발언 먼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0월)
대표님 먼저 하시겠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10월)
아니야, 아니야.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0월)
아이고, 아니야. /대표님.

Q. 이재명 후보도, 윤석열 후보도 뭔가 아슬아슬 긴박한 상황까지 갔다가 회동이 전격 성사된거잖아요.

원팀을 성사시킬 수 밖에 없는 이유. 바로 지지율 하락으로 인한 절박함입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0월부터 조사한 여론조사를 보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진 시점에 여야의 원팀 회동이 이뤄졌는데요.

선거에서 질수도 있다. 이 위기감을 넘어서는 동인은 없겠죠,

이 원팀회동의 효과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여야가 대선 조직을 하나둘 출범시키고 있는데 그 이름들이 색다르더라고요. 특정 대상에 맞춘 작명이죠?

MZ세대 맞춤형입니다.

여야가 경쟁적으로 '작명'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청년선대위 내에 '민주당꼰대짓그만해 위원회'와 '남혐여혐둘다싫어 위원회'를 꾸렸고요.

국민의힘은 새시대준비위원회 밑에 후보의 생각을 전하는 '진상배달본부'와 ‘깐부찾기본부’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Q. 들으면 뭘 하겠구나 딱 와 닿는 이름들이네요.

MZ세대가 직관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름부터 신경을 쓴 겁니다.

여야 대선 후보들, 청년과 만나는 자리를 자주 가지며 2030 세대에 공을 들이고 있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아는) 20대 콘텐츠? 말 줄이기?

[최서연 / 청년비영리단체 래고 대표] (어제)
줄임말 아는 거 뭐가 있으세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석열이형 토크콘서트 사회자] (지난달 29일)
'숨듣명'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신조어입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솔직히 말해서 잘 모르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숨어서 듣는 명곡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달 29일)
아니 그런데 사회자님 왜 명곡을 숨어서 듣습니까?

Q. 두 후보 모두 노력하고 있군요. 그렇다면 2030세대는 누구에게 응답하고 있나요?

어제 발표된 20대의 지지율을 보면요, 이 후보와 윤 후보, 오차범위 내 접전인데요.

지지후보 판단을 유보한 비율이 24%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은편이거든요.

20대 마음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렇게 봐야할 것 같아서 대선 후보들의 경쟁은 더 뜨거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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