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세에 여행업계 다시 찬바람 쌩쌩..기업들은 해외출장 자제령
【 앵커멘트 】 오미크론 확산세에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조치까지 재개되면서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위드코로나에 들어갔던 기업들은 회사 차원의 송년회를 취소하고 해외출장까지 자제하고 있습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괌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커뮤니티입니다.
연말 여행을 계획했는데 입국 후 자가격리가 다시 의무화되며 취소하게 됐다는 글이 수두룩합니다.
오미크론 확산세로 서서히 늘어나던 해외여행에 제동이 걸리며 여행업계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 스탠딩 : 최은미 / 기자 - "대형 여행사를 중심으로 당장은 무료로 취소해주고 있지만, 자가격리 의무 지침이 연장될 경우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여행사 관계자 - "취소 수수료 면제 우리가 해주면 항공사나 호텔로부터 저희도 면제를 받아야 하거든요. 그런데 외항사들이나 외국계 호텔은 절대 안 해줘요. 그럼 다 여행사가 떠안아야 하는 거죠. "
국내 여행으로 급히 방향을 틀려고 해도 이마저 소비자들의 반응은 미지근하기만 합니다.
기업들은 위드코로나 이전으로 급선회하고 있습니다.
재택근무 비율을 다시 늘리고 회식은 물론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 인터뷰 : 시내 식당 관계자 - "이번 주까진 괜찮았는데 다음 주 예약이 많이 취소됐어요."
송년 모임과 그룹 차원의 종무식 대신 직원들의 가정으로 밀키트를 보내 가족들과 연말을 보낼 수 있게 하는 그룹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기업 관계자 - "코로나가 심각해지니까 송년회 같은 것은 지양하고 큰 모임보다는 가족과 함께 밀키트로 따뜻한 연말 보내라는 뜻입니다."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2' 참여 업체 수와 규모가 대폭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양희승 VJ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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