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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김종인 복귀에 긴장한 與 "구태 땜빵"

김성훈 입력 2021. 12. 05. 07:46 수정 2021. 12. 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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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내홍의 봉합으로 출범한 '김종인 체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예측한 일"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긴장한 내색이 역력하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지켜 신(新)'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되려 하고, 윤 후보는 구(舊)윤핵관들을 지켰다"며 "국민이 바라는 쇄신이라는 수술을 외면하고, 반창고로 '땜방'한 불안한 봉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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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예측한 일. 할 말 없다"
與 "'구태 3김' 선대위 유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김제시 새만금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열린 새만금 희망의 보금자리 국민반상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내홍의 봉합으로 출범한 ‘김종인 체제’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예측한 일”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긴장한 내색이 역력하다. 여야를 오가며 유연한 전략으로 ‘킹메이커’ 역할을 했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등장으로 그를 견제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지난 4일 전북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중 김제 새만금33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위원장이 윤 후보 측에 합류한 데 대해 “이미 예측했던 일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권력, 이해관계를 놓고 다투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수습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남원시 남원의료원을 방문, 의료진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 “예상대로 윤 후보는 김 전 위원장에게 대선에 관한 모든 권한을 주고 이 대표와 함께 다시 모셔 왔다”고 적었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윤 후보의 리더십과 숙의와 결단을 통해 책임을 지는 이 후보의 리더십을 비교해 보자”며 이 후보의 쇄신 능력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필요한 어떠한 준비도 돼 있지 않고 국가 경영능력이 전혀 검증되지 않은 윤 후보와 성남시장, 경기지사로서 탁월한 추진력과 엄청난 성과를 보여주고 유능함이 검증된 이 후보 중 누가 자격이 있는가는 너무나 명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전북 군산시 공설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체제에 대한 여권의 공개적 비판도 등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을 지켜 신(新)‘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되려 하고, 윤 후보는 구(舊)윤핵관들을 지켰다”며 “국민이 바라는 쇄신이라는 수술을 외면하고, 반창고로 ‘땜방’한 불안한 봉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국민께 사과 한마디 없이 폭탄주에 취해 만든 봉합의 결말이 고작 ‘구태 3김 선대위’라는 점도 유감스럽다”며 “국민의 선택은 명료해졌다. 국민께서는 성찰을 통한 쇄신, 미래를 위한 이재명식 변화에 손잡아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5일 전북 곳곳을 돌며 2박3일 매타버스 전북투어를 마무리한다.

김성훈 기자 hunh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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