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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비단주머니 풀까하다.." 尹과 커플티 입은 이준석 의도

배재성 입력 2021. 12. 05. 09:52 수정 2021. 12. 0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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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부산 서면 일대에서 시민들에게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와 입은 ‘커플 후드티’의 의미를 설명하며 “한 달 전에 만들어 둔 옷인데 서울에서 긴급히 수송해 온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라”고 지지자들에게 독려했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울산 합의’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전날(4일) 부산 서면에서 공동 선거 운동을 벌였다. 당시 두 사람은 이 대표가 준비한 ‘사진 찍고 싶으면 말씀주세요’, ‘셀카모드가 편합니다’ 문구가 적힌 빨간색 후드티를 맞춰 입었다.

그는 “어제 후보와 울산에서 부산 방문을 확정한 후 어떤 비단주머니를 풀어볼까 고민했다. 그러다가 예비후보 기간 후보와 젊은 세대가 만날 때 입을만한 전투복을 선보였다. 한 달 전에 만들어 둔 옷인데 서울에서 긴급히 수송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명한 붉은 색상은 군중 속에서 바로 눈에 띌 수 있게 하기 위한 선택이고, 함께 선명하게 보일 수 있는 노란 궁서체 문구는 말 그대로 글자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선택”이라 덧붙였다.

그는 “오늘은 후보와 제가 입고 콘셉트를 선보였지만, 앞으로 후보가 가는 곳마다 붉은 색상의 옷에 노란 글씨로 자신만의 의상을 만들어 입고 오시는 분들은 제가 현장에서 모시고 그 메시지의 의미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터넷에 이런 후드 티 제작해주는 곳들 있다. 세상에 던지고 싶은 메시지를 담아달라”며 “선거법상 후보의 이름, 정당명, 기호, 지지호소 등이 들어간 내용은 안 된다. 세상에 대한 여러분의 분노, 기대, 다짐, 희망 등을 자유롭게 표현해서 입고 와 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패싱 논란’으로 갈등을 빚던 윤 후보와 지난 3일 ‘울산 회동’에서 갈등을 봉합하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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