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600원대까지 떨어졌는데..'서민연료' LPG는 상승

세종=유선일 기자 입력 2021. 12. 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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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유류세를 인하한 후 기름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1600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LPG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후 반짝 하락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LPG 전국 평균가격은 5일 현재 ℓ당 1087.63원인데 이는 유류세 인하가 시행되기 직전인 11월 11일 가격 1078원과 비교해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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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유류세 인하로 3주째 전국 휘발유 가격이 하락한 5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1600원 대에 판매하고 있다. 2021.12.05.


정부가 지난달 유류세를 인하한 후 기름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ℓ)당 1600원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서민연료'로 불리는 액화석유가스(LPG)의 가격은 국제 가격 상승, 난방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5일 현재 휘발유,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각각 1669.66원, 1494.95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유류세를 인하하기 전인 11월 1주의 가격과 비교하면 ℓ당 가격이 휘발유는 118.24원, 경유는 90.15원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물가 안정, 서민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유류세 20% 인하를 시행했다. 이후 기름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오피넷이 매주 공개하는 '국내 석유 제품 주간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2주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1807원까지 치솟았지만 11월 3주 1716.6원, 11월 4주 1687.5원, 12월 1주 1677.7원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경유의 전균 평균가격도 1602.6원, 1535.6원, 1511.9원, 1503.2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LPG 가격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 후 반짝 하락한 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LPG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주택의 난방, 식당의 취사 등에 쓰여 '서민연료'로 불린다. 오피넷에 따르면 LPG 전국 평균가격은 5일 현재 ℓ당 1087.63원인데 이는 유류세 인하가 시행되기 직전인 11월 11일 가격 1078원과 비교해 오히려 높은 수준이다.

업계는 국제 LPG 가격이 상승했고, 겨울철이 되면서 난방용 LPG 사용이 늘면서 국내 LPG 가격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LPG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앞서 LPG 수입 업체인 SK가스와 E1은 모두 이달부터 LPG 국내 공급가격을 ㎏당 전월 대비 88원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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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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