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홍남기 아들 '특혜 입원' 의혹으로 고발

이진하 2021. 12.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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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이 불거지자 홍 부총리와 해당 병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 대해 "홍 부총리의 전화를 받고 그의 아들에게 1인실 특실 입원 결정을 한 것은 직권남용이자 업무방해"라며 "의료체계마저 흔든 공정하지 못한 편법이며 국민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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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장관의 아들이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이 불거지자 시민단체가 경찰에 고발했다. /남윤호 기자

김진태 의원 "공직자로서 자격미달" 비판

[더팩트|이진하 기자] 시민단체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아들의 '서울대병원 특혜 입원' 의혹이 불거지자 홍 부총리와 해당 병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홍 부총리와 김 원장을 직권남용·업무방해·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대책위는 "홍 부총리는 고위공직자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에 솔선수범, 규칙을 준수해야 하지만 이를 어겼다"며 "국민으로부터 분노와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에 대해 "홍 부총리의 전화를 받고 그의 아들에게 1인실 특실 입원 결정을 한 것은 직권남용이자 업무방해"라며 "의료체계마저 흔든 공정하지 못한 편법이며 국민정서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진태 전 의원도 같은 날 "고위공직자로서 자격미달"이라며 "청탁과 특혜가 있었다면 '청탁 금지법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홍 부총리의 아들은 지난달 24일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해 일반 환자의 입원 진료를 받지 않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병실에 '다리 통증'을 이유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기재부는 관련 보도가 나가자 설명자료를 통해 "당일 증상에 대한 걱정이 커 평소 친한 김 원장에게 여쭙는 전화를 한 바 있으나 병실 사용료가 높아 남아있던 특실에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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