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韓, 중국 수요 감소 타격 미국의 2배.. '허브국가' 발굴해야"
권오은 기자 입력 2021. 12. 05. 16:44 수정 2021. 12. 05. 16:49기사 도구 모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수요·공급망 재편이 이뤄지는 가운데, 한국은 중국의 수요 감소에 따른 충격이 미국보다 2배 이상 큰 것으로 조사됐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수입대체가 어려운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을 다량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중국 내수시장에서 최종 소비되는 경우 중국 내 생산거점을 유지하되, 중국 이외의 제3국에서 최종 소비되는 생산의 경우 해당 국가 내에서 조립·가공을 하는 방향으로 거점 이원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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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가치사슬의 구조변화 및 우리의 과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망 역시 중국 의존도가 지난해 기준 1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17.0%), 일본(9.3%), 독일(3.6%) 순이었다.
중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핵심 소재·부품·장비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허브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대안으로 꼽혔다. 중국 내 생산공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차이나+1′전략의 일환으로 인도, 베트남, 태국 등으로의 거점 다변화하자는 취지다.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는 이미 신남방 국가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도와 베트남, 태국 내에서 조립·가공되는 비중은 2017년 대비 각각 0.6%포인트, 0.5%포인트, 0.4%포인트 상승했다.
강내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수입대체가 어려운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을 다량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가치사슬의 중심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중국 내수시장에서 최종 소비되는 경우 중국 내 생산거점을 유지하되, 중국 이외의 제3국에서 최종 소비되는 생산의 경우 해당 국가 내에서 조립·가공을 하는 방향으로 거점 이원화를 시도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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