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코로나 위기 수습이 차기 대통령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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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가장 중요시할 과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사회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가(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자유주의적 경제관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가주의자가 따로 있고 자유주의자가 따로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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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다음 대통령이 될 사람이 가장 중요시할 과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사회계층이 경제적으로 황폐한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조기에 수습할 것인가(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위원장은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1시간 가량 만나 코로나19 위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 후보와 만난 후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국제 정세나 모든 것을 봤을 때 전환기를 맞아서 우리 경제가 이런 상태로 가야 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지금까지와 다른 전환을 이뤄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면서 향후 공약 개발을 놓고 윤 후보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자유주의적 경제관과 상충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국가주의자가 따로 있고 자유주의자가 따로 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게 사실 경제학에서 구분하는 방법"이라며 "김병준 위원장이, 일반적으로 경제에 대해 큰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 시장경제를 내세워 마치 자유주의자처럼 행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의 소상공인 손실보상 50조원 공약과 관련해선 "국가가 (위험) 상황에 직면하면 통상적 사고방식으로는 해결하지 못한다"고 힘을 보탰다.
김 전 위원장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를 갖는다"며 "이런 위험 상황에서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느냐를 생각하면 자유주의자고 국가주의자고 그런 구분을 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선대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를 보시면 여러분이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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