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發 오미크론 전국으로 번지나
교회 방문 충북 70대도 감염
◆ 오미크론 변이 확산 ◆
6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제한 강화 등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최대치를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신규 오미크론 변이 환자도 3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명이 오미크론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일일사망자는 지난 4일 0시 기준 70명, 5일 0시 기준 43명으로 이틀간 113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기준 70명은 하루 기준 역대 최다 사망자다. 직전 하루 최대치는 지난달 28일 기록한 56명이었으나 70명대로 급증한 것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닷새째 700명대를 유지했다. 4일 0시 기준 75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5일 0시 기준 744명으로 소폭 줄었다.
신규 확진자 수 역시 지난 4일 0시 기준 5352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128명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주말간 코로나19 검사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3명 늘어 12명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들은 각각 먼저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과 식당에서 접촉했거나 지인·동거인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목사 부부가 소속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 교인 가운데 서울 소재 대학생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미크론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들은 각각 서울대와 한국외대, 경희대 소속 외국인 유학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과 별개로 미추홀 교회에 방문했던 충북 거주자 70대 여성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될 경우 오미크론 변이가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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