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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동선대위장 내정한 함익병 논란에 "확정한 것 아니다"

양범수 기자 입력 2021. 12. 05. 18:35 수정 2021. 12. 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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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함익병씨의 과거 발언으로 인선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아직 확정해서 임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민주당의 브리핑 10분쯤 뒤인 5시 30분쯤 이양수 수석대변인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에 대해서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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咸, '女, 권리는 4분의 3만', '독재가 왜 잘못' 발언 논란
與 "즉각 사퇴시키고, 2030여성에 사과해야"
野 "국민 납득할 설명 있기 전까지 보류"
尹 "아직 확정 아냐..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하면 그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된 함익병씨의 과거 발언으로 인선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아직 확정해서 임명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다만 “본인이 국민께서 납득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면 그때 (인선안을 의결하겠다)”고 했다.

함익병씨. /연합뉴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함씨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인선에 대한 비판이 나온다’는 말에 “그(논란이 된 함씨의) 2014년 발언에 대해 챙겨보지 못했다”면서도 이렇게 답했다.

함씨는 지난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함씨는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대위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단에 위원으로 임명됐다가 발표 30여분만에 해당 발언 등이 논란이 되며 임명이 취소되었는데, 이번에도 내정 사실이 알려진 당일 결정이 보류된 것이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 20분쯤 서면브리핑을 통해 “독재 찬양, 여성 폄하 발언으로 방송에서 퇴출당했던 함익병씨가 윤석열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복귀했다”며 “윤석열 후보는 함익병씨 영입을 즉각 철회하고, 2030여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민주당의 브리핑 10분쯤 뒤인 5시 30분쯤 이양수 수석대변인 명의의 안내문을 통해 “오늘 발표한 함익병 공동선대위원장 내정에 대해서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이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이 있기 전까지 의결이 보류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를 방문, 윤석열 대선 후보를 만나고 있다. /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총괄선대위원장 합류가 결정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한 질문에는 “정책이라든가 큰 부분에 대한 말씀을 좀 들었다”면서 “구체적으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앞으로는 상시적으로 이야기를 해 나가야 하지 않겠냐.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윤 후보는 내일 선대위 출범식과 관련한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관련 질문에 “내일 구체적 공약 등은 발표되지 않는다”면서 “저희가 역동적인 분위기에서 선대위를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겠다는 것을 국민께 전달하는 것이 위주”라고 했다. 그는 ”출범식 키워드도 몇 개 되지 않는다. 미리 말씀드리면 김이 새니 내일 현장에서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라며 “공약이나 비전 같은 것은 조만간 비전발표회를 통해 더 확실하고 자세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내정된 인선에 대한 최종 발표와 선대위 조직도에 대한 물음에 “내일(6일) 아침에 비공개 최고위원회가 있다. 그게 끝난 뒤에 여러 가지 인선안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내일 발표를 보면 선대위의 얼개와 대략적 구도를 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이수정 경기대 교수 역시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 부분에 대한 논의는 없었냐’는 질문에 “이 교수에 대한 찬반이 있는 것은 알고 있으나, 정당은 다 똑같은 사람만 있을 수는 없다. 정당의 스펙트럼이 넓어야 더 많은 국민의 뜻을 받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그들의 생각을 중도화하고 정책을 만든다면 오히려 국민께 가장 적당한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겠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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