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효과' 없이 5천 명 넘겨.."병상은 한계"

권남기 2021. 12. 5. 22: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주말이면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에도 토요일 발생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5천 명을 넘었습니다.

신규 환자 증가와 함께 위중증 환자도 늘어 병상이 부족해질 것이란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5천128명으로, 토요일 발생 기준으론 처음으로 5천 명을 넘겼습니다.

거센 확산세에 주말은 검사가 줄며 환자도 함께 감소하는 '주말 효과'가 힘을 못 쓴 겁니다.

하루 발생 신규 환자는 이번 달 들어 닷새 연속 5천 명 안팎을 오가는 등, 일상회복 이후 급증한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지난 3일) : 하루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고, 전국 모든 방역지표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오미크론이라는….]

문제는 병상입니다.

5천 명을 넘나드는 확산세가 이어지면 신규 확진의 3분의 1 수준인 60살 이상 고령층 환자 수는 더욱 늘어날 거로 보입니다.

이들은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2주 만에 500명대에서 700명대로 늘어난 위중증 환자 수는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0%에 육박하고, 전체 신규 확진 10명 중 7, 8명이 집중되는 수도권은 이미 중환자 병상의 85%가 찬 상황.

병상이 포화 상태다 보니 대기자도 늘어나며 수도권에서 나흘이 넘도록 기다리는 환자도 300명에 달합니다.

여기에다 비수도권까지 병상이 부족해지며 대기자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김경우 /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하루에 4~5천 명씩 발생하면 그중에 1천800명이 60세 이상 확진자일 가능성이 많고, 앞으로 1~2주간에 굉장히 병상 부족 사태가 더욱 심화하고 악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

5천 명대 신규 확진에 더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늘어나며 방역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병상 관리가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