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생령 주지훈, 전지현에 무전 "여길 떠나 행복해라"[Oh!쎈 종합]

전미용 2021. 12. 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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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미용 기자] 주지훈이 전지현에게 지리산을 떠나라고 말했다.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서이강(전지현)에게 지리산을 떠나라고 말하는 강현조(주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일해(조한철)과 정구영(오정세)는 까치골에 도착해 조난자를 구조한 뒤 서이강(전지현)에게 가려고 했다. 그러나 이는 허위신고. 박일해는 "이거 누가 일부러 그런 거다. 이강이한테 가려고"라며 불안해했다. 생령 강현조(주지훈)역시 서이강이 걱정돼 달려갔고 다행히 서이강은 범인이 아닌 생령 강현조와 마주햇다.

서이강은 그를 보자 "왔니"라고 말했고 주지훈은 "내가 왜요? 왜 이런 거예요? 많이 아팠어요? 지금도 많이 아파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서이강은 피투성이가 된 강현조의 손을 만졌지만 만져지지 않았고 "넌 왜 이러고 있는 거니? 왜 떠나지 못하고 혼자 이러고 있는 거야? 작년 여름 그 이후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거니?"라고 궁금해했다. 

이후 2019년 과거 이야기가 펼쳐졌다. 강현조는 검은 다리골에서 수상한 사람을 뒤쫓아갔고 그 사람을 잡고 보니 김솔(이가섭). 강현조는 "선배였냐. 사람들 죽인 사람? 또 누굴 죽이려고 온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솔은 "무슨 소리하는 거냐. 나도 누군가 불러서  온 거다"라며 김웅순(적선호)가 보낸 문자를 보여줬다.  김웅순이 김솔에게 검은다리골 3시라고 문자를 보냈던 것. 문자를 본 강현조는 피 묻은 핸드폰을 떠올리며 "이 폰 선배 거였냐. 김 경장님이 여기서 보자고 한 거냐? 왜 여기서 보자고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솔은 "나야 모르죠. 약속 시간이 지났는데도 오지 않아서 둘러보고 있었다. 지금까지 안 온 거 보면 약속을 깜박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검은다리골 이야길 거다. 가끔 여기서 마주치곤 했다. 그 형도 여기가 많이 그리웠던 거 같다. 그 형 고향도 여기 검은 다리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김솔 사무실로 향했고 김솔은 어린 시절 사진을 보여주며 "모두 검은 다리골에서 살았다"고 말했다. 사진 속에는 김웅순, 김솔, 이세욱, 이양선이 있었던 것.  이에 강현조가 "대체 검은 다리골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고 물었고 김솔은 "먼저 현조 씨 이야기를 해달라. 내가 왜 사람을 죽인 거라고 한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강현조는 "검은 다리골 사람들이 죽었다. 아마 누가 선배를 죽이려고 여길 부른 거 같다"고 말했다. 놀란 김솔은 "어려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세욱이 아버지, 우리 아버지, 엄마가 돌아가셨다. 두분은 사고라고 했고 아버지는 자살이었다. 어린 애한테 누가 자세히 말을 해줬겠냐"고 이야기했다. 

이에 강현조는 "그럼 도깨비불은 무슨 말이냐? 그 마을이 사라진 게 케이블카 때문이 아니라고 하지 않았냐?"고 궁금해했고 김솔은 "항상 안 좋은 일이 생길 때 그게 보였다. 그게 뭔지는 나도 모르겠다. 우리 아버지도 그걸 봤다는데 알아내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이세욱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김솔은 "웅순이 형이 잘 알 거다. 전 마을이 사라지고 여길 떠났다. 여기 남은 건 세욱이랑 웅순이 형뿐 이었다. 둘이 어렸을 때부터 친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후 강현조는 김웅순을 찾아가 어제 있었던 일을 말했고 김웅순은 "갑자기 약속이 있어서 약속장소에 가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강현조가 떠나자 김웅순은 '검은다리골 이주마을 이주 대상자' 명단을 봤다.

강현조는 김웅순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김웅순이 작년 버스 수해 사고를 일반 사고로 종결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이세욱과 가장 친했고 마을 사람들을 잘 아는 저 사람이 가장 유력하다"라고 혼잣말을 한 뒤 검은다리골 마을에 살던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존자 허진욱은 췌장암으로 병원에..이양선 가족들은 모두 서울로 가버려서 더 이상의 정보를 얻지 못했다. 강현조는 "김솔 선배는 막았지만 또 다시 살인이 벌어질 거다"라며  걱정했다. 

이후 강현조는 동료들로부터 검은 다리골 마을 동굴에서 군번 줄을 발견했다는 말을 들었다. 동료들은 "거기 군번줄 뿐 아니라 이것 저것 많더라. 그거 무진 분소 직원들이 치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강현조는 무진 분소를 찾아가 알아봤지만 그 어떤 팀도 유실물을 치우지 않았던 것. 

이에 강현조는 "범인이 가져간 거다. 산에 숨겼을 거다"며 김솔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김솔은 "그게 다 피해자 물건이었나? 어디다 뒀을지 잘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이에 강현조는 홀로 산속을 누비며 증거를 찾기 시작했고 기상 악화 뉴스가 전해지자 또 다시 환영을 보게 됐다. 

한편, 홀로 남겨줬던 서이강은 정구영과 박일해 덕분에 무사히 산에서 내려왔고 생령 강현조는  서이강을 뒤따르며 지켜봤다.

사무실에 도착한 서이강은 정구영과 박일해에게 "검은 다리골 마을 사람들이 죽고 있다. 사람들 알아내는 거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다. 도운 계곡 서귀 절벽에 카메라를 달아야 한다. 거기서 내일 사람이 죽을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는 생령 주지훈이 서이강에게 "김 병장이 범인이다. 또 다시 누군가 죽는 걸 봤다"고 전했던 것. 서이강은 두 사람에게  "웅순이한테는 비밀로 해달라, 걔도 검은다리골 출신이었다. 나도 걔가 그럴 애가 아니라는 거. 범인은 산만 잘 아는 게 아니라 죽은 사람들에 대해서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웅순이만큼 마을 사람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후 서이강과 생령 강현조는 초조하게 범행 시간을 기다렸고 "이번엔 반드시 잡는다"며 의지를 다졌다. 하지만 생령 강현조는 또 다시 환영을 보게 됐고 "장소와 시간이 바뀌었다. 대체 왜?"라며 황급히 산을 내려갔다. 

그 시각 정구영과 박일해는 서이강이 알려준 장소로 이동했고 서이강은 생령 강현조와 만나 이야기하던 영상을 보다가 누군가 자신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봤다는 걸 알게 됐다.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고 김웅순의 부탁으로 약초를 캐러 산에 오른 주민은  누군가와 마주쳤고 이내 비명을 지른 뒤 절벽에서 떨어져 숨을 거뒀다.

그곳을 지나던 정구영과 박일해는 비명을 듣고 곧장 구순 계곡 쪽이라며 달려갔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  이 소식을 접한 서이강은 영상을 다시 확인하며 "범인이었다. 우리 이야기를 듣고 시간과 장소를 바꾼 거다"며 충격을 받았다.

생령 강현조 역시 사고 현장을 찾았고 죽은 사람을 확인한 생령 강현조는 전에 만난 주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주민은 "널 본 사람들은 다 죽었다"고 말했던 것.

이에 생령 강현조는 "그런 거 였어? 내가 보이는 거였다"며 이다원의 무전기로 서이강에 연락해  "이 산에서 있었던 거 다 잊고 여길 떠나 행복하게 살아 선배"라고 힘겹게 이야기했다. 이어 생령은 사라지고 코마 상태로 누워있던 강현조는 눈물을 흘린 뒤 심정지 상태가 됐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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