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감염내과 교수 "방역 패스 확대에 불만 많다는데 그런 투정 받아들일 상황 아냐"

김동환 2021. 12. 5. 2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완료자와 일부 예외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역 패스'(접종 완료·음성 확인) 적용 시설이 6일부터 식당·카페와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으로 확대됨에 따라 불만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방역 전문가가 쓴소리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가 지난 4일 오전 페이스북에 "방역 패스 확대에 불만이 많다는 기사들이 나오던데 지금은 그런 투정이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겨울 어떻게서든 버티려면 백신 접종부터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서 "방역 패스는 음성확인서라도 내는 책임있는 행동 요구하는 미접종자 보호 전략" 주장
이재갑 페이스북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 완료자와 일부 예외자만 출입을 허용하는 ‘방역 패스’(접종 완료·음성 확인) 적용 시설이 6일부터 식당·카페와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대부분으로 확대됨에 따라 불만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 방역 전문가가 쓴소리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사진)가 지난 4일 오전 페이스북에 “방역 패스 확대에 불만이 많다는 기사들이 나오던데 지금은 그런 투정이나 받아들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이번 겨울 어떻게서든 버티려면 백신 접종부터 챙겨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다른 게시물을 페북에 올려 방역 패스 강화를 백신 의무화라고 하는 이들에게 “백신 접종이 답”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교수는 “방역 패스는 미접종자들이 음성 확인서라도 내는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방역 패스는 미접종자의 보호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 의무화라고 한다면 미접종자의 검사나 치료를 본인이 부담하게 한다든지, 재택근무만 한다든지, 벌금을 내게 한다든지, 독일처럼 필수 목적 외 외출을 금지한다든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이런 정책 준비도, 시행도 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 패스 확대는 계도기간 1주일 거쳐 오는 13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마트 등은 해당 사항이 없다. 기존 적용 시설인 유흥시설과 노래 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목욕장업 등은 그대로 유지된다.

현재 19세 이상이  방역 패스는 8주의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내년 2월1일부터 12∼18세에도 적용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