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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선대위 오늘 출범..공동위원장에 박주선·노재승

최민지 입력 2021. 12. 06. 00:02 수정 2021. 12. 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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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5일 여의도 당사에서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과 사무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울산 회동’으로 당 내부 갈등을 봉합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공식 출범식(6일)을 하루 앞둔 5일 선대위 추가 인사를 발표했다.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된 이는 2명인데,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일반인 유세 연설로 SNS에서 ‘비니좌’(모자의 일종인 ‘비니’,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뜻의 ‘본좌’ 합성 조어)라는 별칭을 얻었던 청년 사업가 노재승(37)씨와 호남에서 4선을 지낸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다. 이로써 윤석열 선대위 상층부는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준석·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7인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로 구축됐다.

선대위원장단 산하 본부장 인선도 발표했다. 임태희 전 이명박 대통령비서실장은 김종인 위원장 산하 총괄상황본부장을 맡는다. 총괄본부 밑에는 종합상황실·전략기획실·정무대응실·정세분석실을 따로 둔다. 이 조직은 사실상 ‘김종인 직할 부대’로 이철규 의원이 종합상황실장을,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전략기획실장을 맡을 예정이다.

박주선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이끄는 정책본부와는 별도로 후보 비서실 내 정책실도 신설됐다.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정책실장을 맡고, 이상민 변호사와 박성훈 부산시 경제특보, 김현숙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이 정책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양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비서실 내 정책실은 후보 메시지나 인터뷰 등을 주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대위 합류가 확실시되는 금태섭·윤희숙 전 의원은 역할 등을 두고 막바지 논의 중이다. 당내 경선 때 홍준표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한 여명 서울시 의원과 윤석열 경선 캠프의 청년특보를 지낸 장예찬씨는 청년본부장에 내정됐다.

노재승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 이후 한 달 만에 선대위를 공식 출범하게 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선대위 구성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많은 진통이 있었고, 당원과 국민께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렸다”고 했다. 이어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는 독일의 초대 총리 오토 폰 비스마르크의 말을 인용하면서 “가끔은 시간도 일을 한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길을 위해 기다리고 인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임태희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당사를 찾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윤 후보는 ‘김 위원장 합류로 선대위 인선이나 공약에 변화가 있을까’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차차 있겠죠”라며 “정치나 공약 부분은 (김 위원장이) 전문가”라고 했다. 이어 “30분 정도 정책 등 큰 부분에 대한 말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선대위 출범식은 6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 경기장 케이스포(KSPO)돔에서 열린다. 선대위는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출범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불참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한다.

한편 선대위는 이날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가 발표 두 시간여 만에 보류한 뒤 이날 밤 철회했다. 과거 함 원장이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라거나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대한민국 발전에)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돼서다.

→ 윤석열 후보 캠프 사람들 https://www.joongang.co.kr/election2022/candidates/YoonSeokRyeol

현일훈·최민지 기자 choi.minji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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