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농업용지에 '간척지농업연구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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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에 농업기반 간척지 활용 방안을 연구하는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 건립이 본격화한다.
2일 농촌진흥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지를 활용해 농업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와 연구 부지를 2025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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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85억 들여 연구실·실험실 등 조성
땅 매입·설계비 16억 2022년 국가예산 반영
새만금, 국가 차원 식량 생산기지로 활용
2일 농촌진흥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간척지를 활용해 농업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와 연구 부지를 2025년까지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새만금은 서·남해안권에 집중된 농업용 간척지 12개소의 중심부에 있으며, 농업용지(농생명용지) 면적이 9430㏊로 가장 넓다.
국립간척지농업연구소는 8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구실과 실험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다. 국제 곡물시장 변동에 대응하고 수입을 대체해 고품질 식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부지는 2025년까지 농생명용지에 계획된 기존 20㏊ 외에 80㏊를 추가로 조성해 조사료 연구와 풀종·곡물 재배기술 연구, 조사료 종자 생산 및 규모화 실증 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간척지농업연구동 용지 매입과 설계 등에 필요한 예산 16억원을 정부에 요구해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됐다.
농진청은 간척지농업연구팀을 기반으로 첨단시설재배 연구단지 등을 조성해 간척지 농업연구를 선도하고, 풀 사료와 바이오에너지 작물 등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해 새만금을 국가 차원의 식량·사료 생산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현재 16개 수준인 간척지 재배 작목을 2024년까지 25개로 확대하고 일반농경지 대비 70% 수준에 불과한 작물 생산성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앞서 농진청은 간척지 농업기반 조성과 간척지를 활용한 식량 연구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3월 국립식량과학원에 ‘간척지농업연구팀’을 신설했다. ‘간척지의 농어업적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간척지 영농편의 제공에 관한 자체 훈령 등도 제정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전 세계 식량 생산은 10년마다 2%씩 감소하는 반면 수요는 2050년까지 10년마다 14%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 농경지 면적은 지난해 기준 158만1000ha로 2018년보다 0.9% 감소해 안정적인 식량 공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하지만 기존 국내 간척지 농업 연구는 대부분 수도작(벼농사) 분야에 집중돼 시설원예·과수, 특작 등 고소득 농업 분야 연구 자료가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농업용 간척지를 경쟁력 있는 식량 생산 단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염, 토양 개량, 관계·배수, 작물 규모화 재배 등 선행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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