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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n차감염' 확산.. 수도권 외 충북서도 의심 환자

송경모 입력 2021. 12. 06.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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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인천을 중심으로 5, 6차까지 연쇄 전파되고 있다.

첫 확진자가 확인된 지 1주일도 안 돼 수도권을 벗어나 충북에서도 의심 환자가 보고되는 등 전파 지역을 넓히고 있다.

지표 환자인 인천 40대 목사 부부가 국내에 입국한 지 열흘 남짓 지나는 동안 5, 6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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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닷새째 5000명 안팎
서울 소재 대학서도 의심 사례
정부 추적관리 대상 1107명
위중증 744명 병상 가동률 79%
시민들이 5일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건물을 둘러싸고 길게 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토요일 기준 역대 최다인 5128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한결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인천을 중심으로 5, 6차까지 연쇄 전파되고 있다. 첫 확진자가 확인된 지 1주일도 안 돼 수도권을 벗어나 충북에서도 의심 환자가 보고되는 등 전파 지역을 넓히고 있다. 서울 지역 대학에 재학중인 의심 환자도 보고돼 캠퍼스 내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2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선행 확진자의 지인, 식당 접촉자, 동거인이었다. 확정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역학적 관련 사례도 4명 늘었다.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충북 거주 70대 여성 A씨도 여기에 포함됐다. 그는 지난달 28일 인천 미추홀구 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 변이 검사 결과에 따라 A씨는 비수도권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될 수 있다.

전날엔 서울 거주자 3명이 역학적 관련자로 분류됐다. 이 3명은 경희대, 서울대, 한국외대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인천 미추홀구 교회 교인으로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각 학교 내 강의실과 도서관 등에서 접촉한 학생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한 상태여서 추가 확진자 및 의심 환자가 나올 수 있다.

정부의 추적 관리 대상은 이날까지 누적 1107명으로 늘었다. 이들 중 밀접 접촉자만 571명이다. 방역 당국은 지역 사회 확산의 단초가 된 지난달 28일 예배와 외국인 행사에 참석한 78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주목할 만한 지점은 전파 속도다. 지표 환자인 인천 40대 목사 부부가 국내에 입국한 지 열흘 남짓 지나는 동안 5, 6차 감염까지 확인됐다. 지난해 12월 대한의학회지에 실린 고려대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의 증상 발현으로부터 다음 차수 확진자의 증상 발현까지 걸리는 ‘세대 기간’은 4일 안팎으로 파악됐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가) 명확하게 델타 변이보다 빠르다고 말하기엔 아직 근거가 더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역학) 조사 결과 실제보다 더 빠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지역사회 유행도 증가세다.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28명이라고 밝혔다. 닷새 내리 5000명 안팎의 일일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4565.1명이다. 전주 대비 26.2% 늘었다.

위중증 환자는 744명으로 집계됐다.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지속 확보하면서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전국 79.1%, 수도권 85.5%로 전날보다 소폭 낮아졌다. 그러나 서울과 인천에선 여전히 91.1%로 사실상의 병상 소진 상태가 이어졌다. 이날 수도권의 1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954명으로, 70세 이상 고령자가 541명이었다. 비수도권은 지난 2일까지 병상 대기자가 없었으나 이날 23명으로 집계됐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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