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나경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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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단편 '다수파'를 발표하며 데뷔 후 5년간 장르의 지평을 넓혀온 이나경 작가의 첫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아작)가 출간됐다.
멀지 않은 미래, 평행우주를 관측하는 프로그램 '옴니션트'가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어쩌다 다시 들여다본 평행우주는 뭔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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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문제적 단편 '다수파'를 발표하며 데뷔 후 5년간 장르의 지평을 넓혀온 이나경 작가의 첫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아작)가 출간됐다.
멀지 않은 미래, 평행우주를 관측하는 프로그램 '옴니션트'가 작가 지망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다. 문학 동아리 활동을 하긴 했지만 작가에 대한 꿈보다는 당장의 취업에 정신없는 주인공은 후배의 강권에 못 이겨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가상의 세계를 지켜보게 된다.
자신의 집 주소에 살고 있는 건 성별도 다른 남자 고등학생 가족과, 한 마리의 개, 보리. 현실보다 몇십 배는 빠르게 흘러가는 평행우주의 세계에서 가족은 이런저런 시대적 풍파에 휩쓸리며 삶을 살아가지만 주인공은 딱히 그를 소재로 소설을 쓸 생각은 없었다.
그렇게 몇 년의 시간이 흐른 후, 어쩌다 다시 들여다본 평행우주는 뭔가 이상하다. 그것은 보리의 하루가 무한히 반복되고 있었던 것. 저 혼자 불멸의 생을 살며 하루를 반복하는 보리에게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타임루프에 빠진 개 보리의 절절하고도 아름다운 가상세계 이야기가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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