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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에 공갈 젖꼭지 테이프로 고정한 병원..경찰 아동학대 조사

박동휘 기자 입력 2021. 12. 06.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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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신생아에게 공갈 젖꼭지를 물리고 이를 아기가 뱉지 못하도록 의료용 테이프로 고정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병원 측은 아이가 칭얼거려 공갈 젖꼭지를 물게 했으나 자꾸 뱉어내 테이프를 붙였다고 해명했다.

전날 SBS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8일 해당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신생아실 면회 도중 아기의 침대 아래에서 처음보는 공갈 젖꼭지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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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동학대 혐의 조사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경남 창원의 한 대학병원 신생아실에서 태어난 지 이틀 된 신생아에게 공갈 젖꼭지를 물리고 이를 아기가 뱉지 못하도록 의료용 테이프로 고정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경남경찰청은 이 같은 신고가 접수돼 신고에 나섰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아이가 칭얼거려 공갈 젖꼭지를 물게 했으나 자꾸 뱉어내 테이프를 붙였다고 해명했다.

전날 SBS뉴스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8일 해당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신생아실 면회 도중 아기의 침대 아래에서 처음보는 공갈 젖꼭지를 발견했다.

A 씨는 "고개를 흔드는데 엄청 괴로워하고 있었고 공갈 젖꼭지에는 투명 테이프가 길게 붙어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다음날 병원 측은 “자극이 별로 없는 테이프라 문제없다는 입장이지만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A 씨는 "이런 위험까지 감수하면서 공갈 젖꼭지를 물리는 이유가 뭐냐. 자기들 편하려고 그러는 것 아니냐"고 격분했다.

아동 전문가들은 치료 목적이 아닌데도 아기 얼굴에 공갈 젖꼭지를 고정해두는 행위는 신체적 위해를 가하는 아동학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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