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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이색축제 동명대, 3無 두잉대학 진면목 보여

부산=조원진 기자 입력 2021. 12. 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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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 버스킹공연 등 예비 신입생들과 메타버스-줌-현장 융합 방식
전호환 총장 "지식 보다 상상력, 문제 발견·해결능력 발휘가 더 중요"
[서울경제]

두잉(Do-ing)을 내세운 대학 총장과 학장, 교수 등이 새내기 입학을 3개월가량 앞둔 시기에 예비 신입생들과의 ‘깊은’ 만남을 신명나는 축제처럼 가졌다. 교수 중 2명은 특별히 이 대학 출신으로, 예비 후배 겸 제자들을 위한 메시지 전파에 각별한 열성을 쏟았다. 유튜브 생중계 등 하이브리드방식은 호응과 주목을 한층 더 높였다.

동명대학교는 신설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Do-ing대학 수시 지원학생 대상Do-ing 페스티벌(즐거운 도전! 뻔뻔(FunFun)데이)을 지난 4일 오후 2시부터 3시간가량 동명관 창조교육다목적홀에서 흠뻑 즐겼다.

버스킹팀 공연, 즉석 퀴즈, 상품전달 등 모든 과정을 실시간 유튜브 중계까지 함으로써, 축제의 흥겨움과 함께 두잉대학의 특징과 매력, 멘토교수 면면 등을 학부모 등에까지 널리 전했다.

동명대 출신인 Do-ing대학 김세윤 멘토교수는 토크쇼 중 ‘오징어게임’방식으로 창업관련 오해 2가지(창업은 오직 돈을 많이 벌기 위해 하는 것, 돈만 있으면 창업은 언제든 할 수 있다)를 풀어주며 “창업을 하든 취업을 하든,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알게 되면 신선한 아이디어 창출과 실효성 큰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능한 두잉인재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역시 이 대학 출신인 이승헌 멘토교수는 ‘아기상어’의 전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 기록 등 K콘텐츠의 힘을 설명하며 “두잉대학은 타 대학과 달리, 유튜브를 ‘어떤 주제’로 만들지를 능동적으로 결정하는 능력까지도 길러줄 것”이라 설명했다.

김임경 멘토교수는 “창작이자 창의력의 종합발현인 노래로써, AI가 못하는 걸 할 수 있다”면서 대중가요 ‘아모르파티’(amor fati·네 운명을 사랑하라) 한 대목을 축제 참가자들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두잉(Do-ing) 페스티벌 ‘즐거운 도전! 뻔뻔(FunFun)데이’에 참가한 동명대 총장과 학장, 교수, 예비신입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명대

전호환 총장은 “모든 사람이 서울대학교로 갈 수도 없고 갈 필요도 없다. 인공지능시대 제4차산업시대에는 ‘지식’ 보다,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해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면서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업가정신 등을 길러주는 체험형 대학이 바로 두잉대학”이라 밝혔다.

김우중사관학교(GYBM·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사업)에 매년 최대20명의 학생을 보내고 관련 별도프로그램을 대우세계경영연구회와 공동운영한다는 것과 재학생 등 일행의 내년 2개월여간 유라시아 횡단 등 글로벌 두잉 계획도 소개했다.

서종수 두잉대학 학장은 “오늘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모든 신입생들은 새롭게 태어나는 두잉대학의 리더 그룹으로서 교수들과 함께 즐겁고 도전적인 대학생활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 직접 참석하거나 줌(ZOOM), 메타버스 등으로 참여한 예비 신입생은 총 50여명이었다. 친구 2명을 권유해 이날 함께 참여한 한 예비 신입생은 “두잉대학에서 어떤 분으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멘토링받게 될 것임을 걸 더 잘 알게 됐다. 두잉대학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즐겁고 행복하게 할 준비를 이제부터 미리 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Do-ing대학은 A~F학점이 아닌 P·NP(통과·미통과) 방식으로 과목을 이수하는 ‘무학점’ 제도와 3년 만에 조기 졸업도 가능하게끔 ‘무학년’이란 매력도 지녔다. 과목에 학년의 구분이 없이 학생 스스로 자기 과목을 선택해 학업할 수 있다. ‘무티칭’으로, 강의실에서의 일방통행식 지식주입방식 학업에서 벗어나 자기 주도적으로 ‘해보자!’는 도전과 다양한 체험을 하고 직접 이룬 성취만족감을 느끼게 한다. 전문 교수진과 현장 실무형 멘토교수단이 학생들 곁에 늘 있다.

20대에서부터 80대에 이르는 총 40명의 권위자(멘토교수단)가 2022년에 개설될 Do-ing대학의 고전읽기, 글쓰기, 스피치, 실전 주식투자, 재무제표 작성, 암호화폐채굴, 기업가정신, 실전창업, 기업인턴, CEO인터뷰, 명산등정, 요트, 승마, 서예, 패러글라이딩, 생활속 법 이야기, 유튜브 제작하기, E-Sports, 트로트·외국노래부르기, 뮤직비디오 제작, 뮤지컬·연극·연기, 1인 1악기 등 78개 과목을 맡아 학생들을 1대1 코칭 한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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